야소의 하루(4824)
-
乾坤一色 // 눈 내리니 천지가 일색이네.
春來不似春이라더니 때아닌 눈이 그것도 꽤 많이 내렸다. 그기다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녹은 물이 꽁꽁 얼어붙어 온통 빙판이 됐다. 그럼에도 눈이 다 녹길 기다릴 수 없어 황진이를 데리고 백운계곡을 찾았다. 언제 봐도 좋지만 눈 내려앉은 백운계곡은 정말 좋았다. 하지만 어쩌라! 그만 바위에서 미..
2010.03.10 -
오전 밭 일구고, 오후엔 소담 원우전에 다녀오다.
오전엔 텃밭 일구고, 오후엔 병원에 들렸다 소담 원우작품전에 갔다. 경상대 평생교육원 목재체험지도사 과정을 밟은 원우 작품을 모아 전시한 이번 작품전은 6일부터 오늘까지 진주시청 2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한번에 보아도 그 열의가 대번에 드러나는, 공이 많이 든 훌륭한 작품들이었다. 소담, 수..
2010.03.09 -
오전엔 나무 심고, 오후엔 옥종장에 다녀와서 밭 일구다.
春來不似春이란 성어가 생각나는 날씨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살얼음이 끼어 왠걸 했더니만 한낮엔 햇볕이 따사로워 봄색이 완연했다. 오전엔 냇가에 있는 느티나무를 마저 옮겨 심고 오후엔 옥종시장과 조경수조합 판매장에 갔다온 후 채소씨앗 넣을 밭을 일궜다. 내일은 또 비나 눈이 온다는 예보..
2010.03.08 -
어머님과 함께 진주 서부시장에 가 덩굴장미 사와서 심다.
오전엔 어머님과 함께 진주 서부시장에 가서 쑥 냉이 등 봄나물과 밭가에 심을 덩굴장미를 사왔다. 내친 걸음에 촉석루에 가볼까 생각했지만 어머님이 너무 피곤해하실 것 같아 훗날로 미뤘다. 오는 도중 신풍어탕집에 들려 점심을 해결했는데, 어머님도 잘 자셨다. 오후엔 장미덩굴을 밭가에 심고 냇..
2010.03.07 -
꽃과 나무 , 이리저리 옮겨 심느라 하루 해를 보내다.
예보와 달리 비는 별로 내리지 않았다. 설령 비가 왔더라도 꽃과 나무 옮겨심는 작업을 강행했을 것이다. 봄 맞이하는 설레임이 너무 커서... 보 옆의 창포, 냇가의 벚나무 느티나무, 화단에 심겨져있던 꽃과 나무들도 이젠 각각 자리를 제대로 잡은 것 같다. 이젠 마음놓고 무럭무럭 자랄 것이다. 아무..
2010.03.06 -
오전엔 꽃나무 옮겨심고 오후엔 병원 다녀오다.
오전엔 꽃나무를 옮겨 심느라 바빴다. 이젠 제자리를 잡았으니까 무성한 잎새에다 아름다운 꽃들을 달겠지,,, 그날이 기대된다. 오후엔 병원을 다녀왔다. 뚜렷하게 호전된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나아가는 것 같아 계속 치료 받을까 싶다. 차나무 곁에 무질서하게 심겨진 꽃나무들을 죄다 옮겨 일렬로 ..
2010.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