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서화(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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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오사양예장행(一?斜陽曳杖行)
※ 근현대 중국화가 번호림(樊浩霖)의 <策杖圖> (1944年作) 霜後平林含古色 雨餘高磵雜風聲 空山盡日無車馬 一隖斜陽曳杖行 (상후평림함고색 우여고간잡풍성 공산진일무거마 일오사양예장행) 서린 내린 숲은 옛 풍취 머금었고 비에 젖은 골짜기 물은 바람소리와 섞이었네 빈산에..
2014.11.05 -
[스크랩] 추도계남제기봉(秋到溪南第幾峰)
※ 근현대 중국화가 심매사(沈邁士)의 <책장도(策杖圖)> (1947年作) 寂歷空山鹿逐踪 石梁苔滑杖孤笻 岸花零落隨流去 秋到溪南第幾峰 (적력공산녹축종 석량태활장고공 안화영락수류거 추도계남제기봉) 고요히 빈산 지나며 사슴 발자국 쫓다가 돌다리의 이끼 미끄러워 외론 지팡이..
2014.11.03 -
[스크랩] 도숙강촌해정비(稻熟江村蟹正肥)
※ 청대(淸代) 화가 양진(楊晉)의 <주향해비(酒香蟹肥)> 稻熟江村蟹正肥 雙螯如戟捉靑泥 若敎紙上翻身看 應見團團董卓臍 (도숙강촌해정비 쌍오여극착청니 약교지상번신간 응견단단동탁제) 벼 익는 강마을에 게 막 살 오르고 극 같은 두 집게발로 개흙을 잡았네 종이 위에 뒤..
2014.10.17 -
[스크랩] 팽택해감자(彭澤蟹堪煮)
※ 청말근대 화가 유석령(劉錫玲)의 <추색해비(秋色蟹肥)> 彭澤蟹堪煮 瓦盆菊正香 和羹應更美 未許督郵嘗 (팽택해감자 와분국정향 화갱응갱미 미허독우상) 팽택에서 게를 삶으니 와분의 국화 마침 향기롭네 간 맞춘 국 더 맛있으리만 독우는 맛보지 못하리 ☞ 유석령(劉錫玲), <추..
2014.10.15 -
[스크랩] 오두미에 허리를 꺾으리(我豈能爲五斗米折腰)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陶淵明像> 我豈能爲五斗米折腰向鄕里小兒 (아기능위오두미절요향향리소아) 내 어찌 쌀 다섯 말 때문에 시골 촌뜨기에게 허리를 꺾으리 - 동진(東晉) 말의 전원시인인 도잠(陶潛, 도연명 陶淵明)은 29세에 관직에 입문해 좨주(祭酒)와 참군(參軍) 등의 벼슬을..
2014.10.15 -
[스크랩] 중양구일국화신(重陽九日菊花新)
※ 청대(淸代) 화승(畵僧) 여감(如鑒)의 <국황해비(菊黃蟹肥)> 重陽九日菊花新 信手拈來萬象春 郭索行沙明月下 夜深江岸寂無人 (중양구일국화신 신수념래만상춘 곽삭행사명월하 야심강안적무인) 중양절 아흐레 날에 국화는 신선하고 가벼운 손길로 집어 드니 온통 봄이로세 밝은 달..
201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