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도숙강촌해정비(稻熟江村蟹正肥)

2014. 10. 17. 06:45보고픈 서화

청대(淸代) 화가 양진(楊晉)<주향해비(酒香蟹肥)>

 

稻熟江村蟹正肥  雙螯如戟捉靑泥

若敎紙上翻身看  應見團團董卓臍

(도숙강촌해정비 쌍오여극착청니

 약교지상번신간 응견단단동탁제)

 

벼 익는 강마을에 게 막 살 오르고

극 같은 두 집게발로 개흙을 잡았네

종이 위에 뒤집어진 꼴을 보면

둥그런 동탁의 배꼽을 보는 듯하리

 

양진(楊晉), <주향해비(酒香蟹肥)> 화제(畵題)

 

- 靑泥: 유기물과 황화철 때문에 청색을 띤 육원성 퇴적물.

- 若敎: 만일 한다면

- 董卓臍: 동탁의 배꼽. 여포(呂布)가 동탁을 살해한 뒤 시신을 버렸는데 사람들이 시신의 배꼽에 심지를 꽂고 불을 붙이자 사흘간 탔다는 얘기가 전한다.

 

청대(淸代) 화가 임백년(任伯年)<酒香蟹肥> 선면(扇面) (1881年作)

 

청말근대 화가 마맹용(馬孟容)<酒香蟹肥

 

현대 중국화가 조용평(曹用平)<酒香蟹肥> (1985年作

 

근현대 중국화가 당운(唐雲)<해비주향(蟹肥酒香)> 성선(成扇)

 

근현대 중국화가 오청하(吳靑霞)<蟹肥酒香> (1979年作)

 

근현대 중국화가 왕설도(王雪濤)<蟹肥酒香>

 

근현대 중국화가 주기첨(朱屺瞻)<蟹肥酒香> (1976年作)

 

 

 

주기첨(朱屺瞻)<蟹肥酒香>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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