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 글(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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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바람이 그렇케 살다가라 하네 ..
이 작은 가슴속에 지나온 날들에 대한 세월을 되돌아 보니 이 세상 모든 것 다 가졌어도, 내 가진것 하나 없으니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오늘 하루 행복 하거나 불행 했다고 하여 내일의 이름으로 기대 설 행복도 불행도 나의 몫이 아니라고 하네 아름다운 꽃들 또한 시들기 ..
2014.05.23 -
[스크랩] 꽃이 진다고..송춘사/왕유(당)~명시 감상 137
送春詞 -봄을 보내며 王維 日日人空老(일일인공로) : 하루하루 부질없이 늙어 가는데 年年春在歸(연년춘재귀) : 해마다 봄은 어김없이 돌아가누나 相歡有樽酒(상환유준주) : 서로 즐기세 술독에 술이 있으니 不用惜花飛(불용석화비) : 꽃이 진다고 쓸데없이 섭섭해 말고 * 봄인가 했더니, ..
2014.05.17 -
[스크랩] 추상화 한 폭...송화추상/한상철~한시 오언절구1-9
松花抽象 -솔꽃가루 추상화 韓相哲 春池松花落(춘지송화락); 봄 연못에 솔꽃가루 떨어져 黃油添靑水(황유첨청수); 누런 페인트로 푸른 물 덧칠해 用筆依自在(용필의자재); 붓놀림은 제멋대로 抽象一幅秀(추상일폭수); 추상화 한 폭 빼어나네 * 압운; 水 秀 * 법칙은 따르되, 쉬운 글 짓기는..
2014.05.11 -
[스크랩] 물의 낯에 지문을 새기는 / 박완호
물의 낯에 지문을 새기는 박완호 송사리가 뛰어올랐다 내려앉은 수면이 파르르 떨린다, 소심한 물낯을 흔드는 것은 물고기를 놓친 허공의 자책, 처음 온 곳으로 햇빛을 되돌려 보내는 비늘의 매끄러운 살결에 정신을 놓아버린 바람의 한숨, 조그만 동심원을 그리며 가라앉는 작은 물고기..
2014.05.10 -
[스크랩] 지도자에게 권함! 천리 밖을 보고자 하면/왕지환~옛 벼루 감상
한 층 더 올라가리... 등관작루 -관작루에 올라 왕지환/당 白日依山盡(백일의산진); 밝은 해 서산에 지고 黃河入海流(황하입해류); 황하는 바다로 흘러드네 欲窮千里目(욕궁천리목); 멀리 천리 밖을 보고자 하면 更上一層樓(갱상일층루); 다시 한 층 더 올라가리 *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
2014.05.05 -
[스크랩] [弔詩] 단원고의 꽃들이여, 그대들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서영림
단원고의 꽃들이여, 그대들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지난밤 세월호에 몸을 싣고 인천항을 출발한 단원고의 꽃송이들 하얀 밤을 새우며 제주도를 향한 설렘이 더욱 커져가던 2014년 4월 16일 아침 녘, 진도 앞바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급회전 조타에 맹골수도의 검푸른 물살에는 거대..
201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