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나가 체인블럭 수리하고 헤어 커트하고 액자 맞추고 장 보고 옷 사다

2011. 2. 22. 20:59야소의 하루

맑고 바람 없어 포근함.

냇가 일하다가 10시께 출발, 스파랜드 들려 목욕한 뒤 진주 가서 체인블럭 수리하고, 머리 손질하고, 사진틀 맞추고, 옷 사고...해거름에 귀가.

백초 홍현식과 수차례 통화하고, 임용섭의 전화 받고, 저녁엔 작은누나한테 전화함. 장모님 간병비 20만원 송금함.

 

새 식구 영입... 야초가 배에서 낚시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걸었던 자리에 백초 홍현식의 사진작품을 새로 걸었다.

 

간밤에도 된서리가 하얗게 내렸다. 

아직도 아침 저녁으로 꽤 춥다는 메시지다.

하지만 해가 솟아 햇살이 퍼지면 추위는 곧 사라진다.

오늘은 기온이  많이 올라가 한낮엔 두꺼운 내의가 거추장스러울 정도였다.

아침먹고는 냇가 정비작업을 1시간반 정도 했다.

작업 도중엔 부품 하나가 헐거워져 이탈, 수리가 불가피하게 됐다.

오늘은 진주 나가 몇가지 일을 처리하기로 계획돼 있었다.

서진주 스파랜드 들려 목욕한 뒤 신풍 어탕집에서 점심 해결하고...

그리고 진주 시내로 들어갔다.

먼저, 체인블럭 수리를 맡겨놓고는...

중앙시장에 들려 옷 사고, 모자 사고, 찬거리 사고...

또 이마트 들려 몇가지 생필품 구입하고...소아, 머리 손질할 때...

야초는 도동에 있는 액자 제작 공방(부광사 대표 성환돈 016-589-8691)을 찾아가 사진틀을 맞췄다.

액자 제작하는 것을 직접 본 것도 처음이었지만 자동화된 기계로 손쉽게 만드는 것이 참 신기했다.

액자는 정교하게 짜맞춰졌고 색깔 형태도 마음에 들었다. 사진마니아 성환길박사는 집안형님으로 자주 온다고 했다.

귀가길에는 장모님 간병비 송금하고 푸성귀도 살 겸 농협이 있는 서부시장에 들렸다.

해거름 되어 파장 분위기이였지만 필요한 푸성귀 등 채소들은 남아있었다. 

저녁식사땐 시장에서 사온 과메기를 안주로 소주 한병 마셨다. 기분좋게 보낸 하루의 끝에 속터져 마신 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