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가 바닥 큰돌 옮기는 작업, 일단 마무리짓다.

2011. 2. 24. 18:53야소의 하루

맑음.

 온종일 냇가 바닥에 남아있는 큰돌 마저 옮겨 정리하다.

큰돌 옮기는 작업은 일단 마무리함. 백초와 전화통화-사진촬영차 부부동반으로 내달초 베트남에 간다고 함.

 

냇가 바닥에 있는 큰돌들은 모두 옮겼다. 이제껏 해왔던 일들 중에서 가장 힘든 일이었다.

 

오늘도 여전히 맑고 봄날처럼 따뜻했다.

간밤에 된서리 내리고 아침엔 다소 추웠었는데...

낮에는 봄날 같이 따뜻했다. 비단잉어도 새해들어 첫선 보였다.

야초와 소아, 아침 일찍 먹고 냇가에 내려갔다.

큰돌 옮기는 작업은 오늘로 모두 끝낼 작정이었다.

점심먹고 잠깐 낮잠을 잤지만  정비작업은 생각대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냇가 정비를 해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인데... 드디어  그 일을 끝냈다.

황량했던 예전 모습과 비교하면 감개무량, 그 자체였다. 저녁엔 쫑파티 삼아 한잔했다.

 이렇게 큰돌을 옮겨 물흐름을 유도하고 둑을 쌓아 토사 유실을 방지하면 큰물이 질 때마다... 

물이 흐르는 냇가 바닥은 더욱 깊게 패이고, 그렇지 않은 건천은 상대적으로 더 높아진다.

일기예보에선 이번 주말 비가 많이 온다고 하던데...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끝내 다행이다. 

정비작업은 앞으로도 계속 하겠지만 우선은 끌어낸 큰돌을 제자리를 찾아 바로 앉히는 일이다.

오늘로서  일단 냇가 정비작업은 끝내고... 당분간은 조경수 이식 등 밭일에만 전념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