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27. 18:33ㆍ야소의 하루
맑고 때때로 바람. 추위 다소 누그러짐.
아침 자형집에 가서 생일밥 함께 먹고는 진주 나가 설제수 장보고 와서....소아는 뒷정리하고 야초는 냇가 정비하다.
자형 생일축하 선물은 늘 그러하듯 현금(10만원)으로 대신함. 전기장판, 반품하고 새것 받음. 쇼핑몰 선물 택배 수령.
오늘은 바깥나들이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자형 생신에 다녀와 설제수 장보러 진주에 갔다왔다.
오늘은 대체로 맑았다.
옅은 구름이 간간이 끼여 종일 쾌청한 날씨는 아니였지만...
대체로 맑았던 하루였다.
바람은..... 센바람은 아니였지만 때때로 불었다.
추위도 다소 누그러졌는데....바깥나들이에 불편을 줄 정도로 춥지는 않았다.
오늘은 음력12월24일. 올해로 일흔아홉돌 맞는 자형생신이다. 꼭 스무살 많은 자형이 나보다 되레 젊게 보인다.
누님 큰며느리 손녀.... 3대가 부엌에서 신나게 요리하는 중이다.
그리고 소아도 도우미로 나서고...
TV 처다보는 자형, 생일케이크 준비하는 장조카...
케이크 촛불 점화하는 며느리와 손녀....
자형과 누님, 두분 모두 기분이 매우 좋으시다. 자형,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소서!!
누님집에서 아침먹고 와서는 곧바로 진주로 나갔다.
설이 한주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 설 제수 장보러 나선 것이다.
오늘은 다행히 날씨도 나들이에 불편할 정도로 춥지는 않았다.
먼저 서부시장부터 들렀다. 진주시내 한복판에서 열리는 5일장이다.
이곳 서부시장에서 2일과 7일에 열리는 5일장에는 변두리에서 재배한 온갖 농.임산물이 많이 나온다.
집에서 손수 재배한 농.임산물을 가지고와서 파는 할머니들도 많은데, 그 값이 무척 싸다.
채소류는 물론 시장에 나온 모든 물건들이 일단 가격이 저렴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설이 임박한 오늘 같은 큰 대목장이 아니더라도 언제나 장날에는 북적댄다.
오늘은 더욱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걸어다니기조차 힘들었다.
그 뒤 찾아간 곳이 이마트. 이마트는 평일과 다름없이 한산했다.
재래시장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분위기이지만 가격은 무척 비싸, 그 차이가 컸다.
어떤 곳보다 싸게 판다는 것을 모토로 하는 이곳에서의 오늘 첫인상은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것이다.
소아는 대부분의 물가가 30~40%정도 올랐다고 했다.
물가 올라서 좋아하는 사람도 없잖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어려운 사람들에겐 고통일 것이다.
장보고 집에 와 소아는 뒷정리하고, 야초는 냇가 내려가 정비작업을 계속했다.
개울 윗머리쪽 큰돌 두덩어리를 옮겼는데, 그 주변이 훤해졌다.
내일 하루만 더하면 윗머리쪽 개울 정리는 끝날 것 같다.
이래저래 바쁘게 보낸 하루였다., 그런대로 괜찮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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