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4. 19:01ㆍ야소의 하루
맑고 포근한 날씨.
단성시곶감 햇볕에 널어 말리고, 담고..택배로 발송하고...냇가 정비하다.
작은 누나 귀가하고 고급비단박스 20개 빌림. 조은선 주복희 김성식 김정자님 주문상품은 배송 완료.
하루하루 별고없이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것도 크나큰 복이라 생각한다.
또 하루가 시작됐다.
해가 바뀌고 벌써 나흘째다.
좋은 시간은 아주 빨리 흘러가는가 보다.
우리 귀엽고 사랑스런 외손녀가 있으니 온집안에 생기가 넘친다.
아이들 웃음 만큼 환하게 하는 것이 없고...
아이들 말소리 만큼 듣기 좋은 것이 없다.
아이들이 있어야 집안에 사람이 사는 것 같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은 우리들과 생각이 전혀 다르다.
물론 충분히 이해가 된다.
국가경쟁력 제고 차원에서도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해결해줘야 하는데...정말 걱정스럽다.
오늘은 센바람도 없어 참 포근했다.
곶감 널어 말리기엔 매우 좋은 날씨였다.
어쩌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도 좋았고...
봄날 같이 포근한 햇볕도 좋았다.
이렇게 햇볕에 내놓고 말린 곶감 중에서 잘 마른 곶감을 골라서...
흠티를 없애고 이물이 붙었는지 확인한 뒤 상자에 담아 전용냉동고에 넣었다.
냉동고에 보관돼 있는 물량에다 오늘 것을 합치면 주문받아뒀던 물량은 다 처리될 것 같다.
남은 곶감은 나눠먹는다든지, 보관해뒀다 판다든지...일단 여유있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아버님 기일에 왔던 마산 누나는 점심먹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오후엔 냇가 내려가 정비작업을 계속했다.
물속에 손을 담그면 손이 무척 시리건만 어쩔 수 없다. 장갑 낀채 물속에 담글 수는 없지 않은가!
남은 큰돌들 하루빨리 옮겨놓고 다른 일들을 하고싶다. 봄까지 처리해야할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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