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12. 21:44ㆍ야소의 하루
아침엔 황사. 낮엔 바람 없고 포근한, 맑은 날씨.
잔디밭 낙엽 쓸고, 남은 단성시 깎아 걸고, 차양막 치고, 새재산장에 가서 대봉감 받아 오고, 장모님과 처형을 웅동으로 모셔다드리다.
서부원씨(010-3848-2561.새재산장)에게 감값 35만원 지불. 오후 늦게 최송자님 일행 내방.
1 대원사 일주문.
2 傲霜孤節이 국화만이 아니였구먼! (석죽)
3 오늘 아침엔 모처럼만에 낙엽을 쓸었다.
4 요즘들어 바람 잦고 강하게 불어 낙엽이 점점 늘어가고 있건만...
5 감 깎는 작업에만 매달려 낙엽 쓸어낼 짬이 없었다.
6 낙엽이 많으면 우선 보기에도 지저분하지만...
7 곶감을 덕장에서 꺼내 바깥에서 말릴 때 주변환경이 불결해 보인다.
8 간밤엔 된서리가 내리지 않았지만
9 아침엔 황사가 눈에 띌 만큼 짙었다.
10 기습한파에다 때이른 첫눈, 그리고 때늦은 황사까지...
11 이런 기상이변이 해마다 반복된다면 ...
12 거기다 지구온난화로 겨울 추위가 점차 사라진다면...
13 고온다습하면 끝장인 곶감은...
14 몇해 못가 자연건조로 생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15 그때는 아마 강제건조 시설을 갖춘, 농가라기 보단 공장에 가까운 대형 업체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16 곶감이 과자처럼 공장 같은 곳에서 만들어진다면 과연 사람들이 좋아할까??
17 오전엔 차양막을 쳤다.
18 곶감 건조에선 햇빛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초기 건조땐 탈색 방지를 위해 차양막을 쳐야 한다.
19 점심무렵엔 대봉감을 받기 위해 새재산장에 갔다.
20 주인장인 서부원씨, 그 먼 광양까지 가서 대봉감을 사왔다. 수고 많았습니다!!
21 하늘 아래 첫동네라 불리는 유평마을 옆 계곡.
22 새재산장 다녀오면서 단풍이 너무 좋아 담았다.
23 호젓한 산길을 둘만이 걷다보면... !! ??
24 대원사 앞 계곡.
25 대원사의 샛노란 은행나무 단풍!! 참, 인상적이다.
26 대원사 일주문
27 滿山紅葉 方丈山이구먼.
28 장모님과 처형은 가시고...
29 최송자님 일행이 내방하시고...
30 오늘 아침 낙엽 쓸기를 잘 했네그려!!
31 장모님과 처형을 웅동에 모셔다드리고 귀가하니 9시가 조금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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