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9. 18:57ㆍ야소의 하루
서리 내리고 맑음.
오전엔 행거 연결작업, 오후엔 사전답사 겸 인력지원차 친구 소담이 감따고 있는 감밭에 가다.
1 세상에! 저 높은 곳에서....
2 오늘 아침엔 된서리가 내렸다.
3 서리가 덕장 지붕에 하얗게 앉았다.
4 된서리가 내렸다는 것은 날씨가 추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5 한낮에는 바람이 약간 불긴 했으나 날씨가 풀려 따뜻했다.
6 일기예보에선 당분간 일교차 큰,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7 오전엔 행거 연결작업을 했다.
8 이젠 거의다 끝나간다. 조금만 더 준비하면 될 것 같다.
9 행거작업때는 집앞 벼논에서 짚단 랲핑작업이 있었다.
10 처음 보는 신기한 장면이라 사진으로 담았다.
11 오후엔 친구 소담이 감 따고 있는 감밭에 갔다.
12 지형이 비탈지고 감나무도 아주 높아 작업하기 힘든 곳이었다.
13 카고크레인 차바퀴가 무른 땅에 빠져 포크레인 동원되기도 했다.
14 작업은 카고차 바가지에 탄 두사람이 감을 따거나 가지를 꺾어서 바가지에 담아두었다가...
15 바가지가 가득 차면 땅에 내려놓고 감들을 부리는 방식이었다.
16 고공작업이어서 다소 위험하지만 이런 방법이 아니면 딸 수도 없고 작업능률도 높았다.
17 오늘 감작업에는 이영재, 권호형님 내외, 그리고 소담의 처남 처제 등 우리측 9명과 크레인차측 2명 등 모두 11명이 동원됐다.
18 야초도 바가지에 타 감을 땄다. 이렇게 높은 나무에서 감을 따 보기는 난생 처음이다.
19 다행히 이곳 감은 지난 무서리때 동해를 전혀 입지않은 것 같다. 깎아봐야 확실하겠지만...
20 이곳 감밭은 천왕봉이 마주 보이는 북향에 자리하고 있으나....
21 주변이 온통 대밭이고....
22 강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23 동해를 입지 않았는가 싶다. (천왕봉 정상)
24 내일은 우리 감을 딴다. 밤사이 얼어버리는 불상사가 없기를, 그리고 작업이 무사히 끝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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