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7. 10:18ㆍ야소의 하루
맑음. 무서리 내리고 바람 약간 불다.
이른 아침, 옥종 유황온천 다녀와서 행거 연결작업 계속하고
점심 먹고 부산 가서 갑외과 들려 진료받고 귀가하면서 정용호 아우 이사든 마산만아이파크에 가보다.
저녁엔 정용호 김판도 내외와 함께 인근 횟집에서 식사하고 다시 아파트로 자리를 옮겨 정담을 나눈 뒤 김판도 부부는 귀가하다.
1 오늘 날씨도 쾌청...가을 하늘이 더 높아진 것 같다.
2 오늘, 올해 들어 처음으로 서리가 내렸다.
3 그 해의 가을 들어 처음으로 내리는묽은 서리를 `무서리'라 한다.
4 무서리는 그만큼 농작물에는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5 그래서 심한 피해나 타격 따위를 비유해 ``서리를 맞다''라고 한다. (서리 맞은 야콘 잎)
6 초토화된 호박밭
7 서리는 기온이 빙점 이하로 떨어질 때 대기 중의 수증기가 그대로 얼어 지표면 또는 그 가까운 물체들에 하얗게 엉겨붙은 가루 모양의 얼음.
8 서리가 내린다는 것은 그만큼 추워졌다는 것을 뜻한다.
9 그래서 국화를, 서릿발 속에서도 굽히지 않고 외로이 지키는 절개라는 뜻에서 오상고절(傲霜孤節)이라 하지 않던가!!
10 ``노오란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저리 무서리가 내리고............''
11 가을이 깊어갈수록 피라칸사스 열매도 붉어져간다.
12 아침엔 옥종 유황온천을 다녀왔다.
13 농번기여서 그런지 손님도 몇 안되었다.
14 수질도 좋고 따끈따끈한 탕안이 좋아 종종 찾지만...
15 손님이 많거나 혹은 늦은 시간대는 피한다.
16 시설이 노후된데다 실내가 어둡고, 또 손님이 많으면 다소 불결해 보이기 때문이다.
17 귀가길에 본 수수밭.
18 수수는 농촌에서도 요즘은 보기 힘든 농작물이 됐다.
19 귀가해선...
20 깜비
21 황진이 사료도 챙겨주고....
22 아!! 이 낙엽들을 어찌해야 좋은가!!!
23 두말할 필요없이 즉시 쓸어내야 하겠지만...
24 쓸어내는 작업은 말처럼 쉽지 않다.
25 화단에 잡초도 무성하고...
26 이일저일... 할 일도 많지만
27 우선 해야할 일은 행거 연결작업.
28 앞논 벼 탈곡작업도 오늘 있었다.
29 노령화된 농촌...기계화된 영농이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30 오늘은 소아가 정기적인 진료를 받는 날.
31 젊지만 임상경험이 아주 많은 예병국선생님은 이 분야에서 권위자다.
32 선생님, 감사합니다!!!
33 귀가길에 정용호 아우님 집에 들렀다.
34 마창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끝내주는 마산만아이파크다
35 조망권으로 볼 때 `아이파크'란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것 같다.
36 61평!! 넓이도 그렇지만 내부 시설, 인테리어 ,,,그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잘 설계된 아파트였다.
37 마산만이 눈 아래 펼쳐진... 전망도 전망이지만....
38 현대적인 편의시설, 첨단 가전제품, 고급스런 비품 등등...
39 이집 안주인인 최여사는 바깥일 하다가도 어서 집으로 들어오고 싶단다.
40 당연히 소아도 무척 부러워 했다.
41 실내 분위기는 이런 그림이 잘 어울리는.....
42 현대 서구적인 분위기였다.
43 우리는 주인을 대신해 큰방에서 잤다.
44 누워서도 마산만이 한눈에 들어오는 방이어서 쉽게 잠들지 못할 것 같았다.
45 모든 시설이 빈틈없이, 그것도 깔끔히 마무리된 고급 아파트였다. 동생, 제수! 행복하게 잘 살게!!!
46 저녁엔 아파트 옆 횟집에서 친구 김판도 부부를 만나 함께 식사했다.
47 따뜻한 마음을 가진 좋은 친구들!!! 그래서 우리는 행복하다.
48 다시 집으로!! 정담은 이어지고......
49 밤을 새운들 어떠리!! 하지만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지고 우리는 그냥 남았다.
50 `마산만I파크'아파트가 하트 안에 우뚝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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