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6. 13:19ㆍ야소의 하루
맑음. 강한 바람은 오후들어 기세가 꺾임.
오전-곶감행거 이어서 줄에 걸어놓는 준비작업하고 오후-작업 계속하다가 야초 혼자서 절친인 송파 정대호 작업실 다녀오다.
1 곶감 행거는 이렇게 가지런하게 정렬해놓아야 사용할 때 편리하다.
2 이른아침에 바라본 구름 한점 없는 가을하늘.
3 오늘은 아침부터 하늘이 맑게 개여 쾌청한 날씨를 보였다.
4 하지만 강한 바람은 간밤부터 오늘 한낮까지 계속됐다.
5 아침 바깥에 나가보니 한마디로 엉망이었다.
6 낙엽은 지천이고
7 가벼운 물건들은 죄다 바람에 날려 널부르져 있었다.
8 덕장 옆에 세워둔 채반은 물론 ...
9 (이곳에선 `잠바'라고 한다.)
10 숯불구이 그릴과 무청 말리던 빨랫대도...
11 덕장과 부속동 사이의 파골라 천막도...
12 햇볕 좋은 하루가 아쉬운 감나무 잎도...
13 온갖 것들이 바람에 날리고, 쓸어지고, 떨어지고....
14 ``하루 아침에 쑥밭됐다''는 속언처럼 한마디 말로 엉망이었다.
15 날씨조차 추워 치울 엄두가 나지 않았다.
16 야소원이 위치한 곳은 지형적으로 잘록한, 병목에 해당되는 곳이어서...
17 산바람 들바람 강바람 등등....바람이란 바람은 죄다 지나간다.
18 풍속도 다른 지역에 비해 엄청 강하다. 한때는 풍력발전소 시설도 생각했었다.
19 어쩌겠는가!! 우리가 순응해야지....대자연의 섭리인걸.
20 어제 씻어 말려놓았던 행거들을 연결해 줄에 걸어놓는 작업을 시작했다.
21 이런 준비는 감깎기작업이 본격가동되면 매우 바쁘기 때문에 미리해둔다.
22 하나하나 고리를 연결, 줄에 매달아놓는 단순한 작업이지만...
23 여유있을 때 미리 준비해놓으면 나중 바쁠 땐 무척 큰 도움이 된다.
24 뭔 것이여?... 설치미술 작품???
25 오늘의 작업량으로 보아 하루이상은 더 작업해야 될 것 같다.
26 오후 늦게 송파선생 작업실에 다녀왔다.
27 정용호 아우님이 아주 큰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28 세제 화장지 같은 것을 들고갈 수는 없지 않은가!!
29 느티나무로 만든 좌경(坐鏡)인데...마음에 들어할련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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