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5. 17:42ㆍ야소의 하루
맑다가 차차 흐림, 오후 강한 바람.
오전-덕산곶감경매장에서 이영재 함께 동서집 건축현장 들른뒤 계약한 감밭 확인하고 다시 경매장...
오후-곶감생산에 앞서 감박스 씻고 정리하고 행거 세척하고 말리고 기타등등 준비작업을 시작하다.
1 계약해둔 감밭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
2 오늘 아침엔 짙은 연무가 앞산 정상까지 덮었다.
3 연무가 점점 짙어간다는 것은....
4 그만큼 더 추워져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5 오늘도 한낮엔 따뜻했지만.....
6 오후부턴 기온이 점점 떨어지고...
7 바람이 강하게 계속 불었다.
8 소아는 기온이 급강해 감이 얼까봐 걱정이다.
9 작년 11월4일... 기습한파가 덮쳐
10 계약했던 감이 모두 얼어 큰 낭패를 봤기 때문.
11 올해는 감 작황이 아주 나빠 감 시세가 천정부지인데다....
12 그동안의 날씨가 불안정한 상황이었던 터라 향후 날씨도 예측이 어렵다.
13 정말 이래저래 걱정이고 속이 탄다.
14 오전엔 경매도 참관할 겸 감밭을 둘러보기 위해 덕산에 갔다.
15 8시 개장이라더니 웬걸...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16 감따는 시기가 일러 매물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적어도 안내문이라도 붙여놓아야 될텐데...
17 하는 짓거리가 영판 촌놈 그대로다.. 명색 농협이란 거대조직이!!
18 농민을 위한 농협인가?, 농민 위에 군림하는 농협인가??
19 경매장에서 친구 이영재를 만나 영재 동서 집짓는 현장에 갔다.
20 경상대학 학술림이 곁에 있고 좌향도 남향이라 좋은 곳에 자리잡았다.
21 잠깐 둘러본 뒤 계약해둔 감밭으로 갔다. 천왕봉이 저멀리 보이는, 다소 높은 곳이었다.
22 고종시나무는 몇그루, 대부분 단성감나무였다.
23 감 딸 때까지 조금은 더 크겠지만...대체로 감들이 잘아서 걱정됐다.
24 고종시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고 싶지만 여의치 않고...시류를 따르자!!
25 올 때는 이영재가 살고있는 두류연수원을 들렀다. 은행나무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었다.
26 10시께 공판장을 재차 방문한 뒤 귀가해선 곶감생산에 앞서 준비해놓아야할 작업들을 시작했다.
27 우선 덕장안 구석구석에 낀 먼지와 거미줄을 걷어내고...
28 널브러져있던 잡동사니를 깨끗히 정리한 뒤 바닥까지 쓸었다.
29 앞으로 바닥에 스펀지매트를 깔면 건조장 준비작업은 끝!!
30 덕장 안에서 본 야소원 감밭 풍경.
31 무늬머위는 늦가을부터 겨울 내내 꽃을 피운다. 대표적인 겨울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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