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중양구일국화신(重陽九日菊花新)

2014. 10. 13. 04:31보고픈 서화

청대(淸代) 화승(畵僧) 여감(如鑒)<국황해비(菊黃蟹肥)>

 

重陽九日菊花新  信手拈來萬象春

郭索行沙明月下  夜深江岸寂無人

(중양구일국화신 신수념래만상춘

 곽삭행사명월하 야심강안적무인)

 

중양절 아흐레 날에 국화는 신선하고

가벼운 손길로 집어 드니 온통 봄이로세

밝은 달 아래 게가 모래 위에 기어가는데

밤 깊은 강 언덕은 사람 하나 없이 고요하네 

 

여감(如鑒)의 <국황해비(菊黃蟹肥)>에 부친 왕문치(王文治)의 시()

- 郭索: (螃蟹)의 별칭, 또는 게가 기어 다니는 모양.

 

명대(明代) 화가 서위(徐渭)<菊黃蟹肥>

 

청대(淸代) 화가 사마종(司馬鍾)<菊黃蟹肥> 수권(手卷)

 

청대(淸代) 화가 고봉한(高鳳翰)<菊黃蟹肥> 선면(扇面)

 

청대(淸代) 화가 임백년(任伯年)<菊黃蟹肥> (1885年作)

 

청대(淸代) 화가 사관초(謝管樵)<菊黃蟹肥>

 

청대(淸代) 화가 양백윤(楊伯潤)<菊黃蟹肥>

 

청대(淸代) 화가 이선(李鱓)<菊黃蟹肥>

 

청대(淸代) 화가 주철산(周鐵珊)<菊黃蟹肥>

 

청대(淸代) 화가 탕이분(湯貽汾)<菊黃蟹肥> (1846年作)

 

청말근대 화가 오창석(吳昌碩)<菊黃蟹肥> 扇面 (1927年作)

 

청말근대 화가 오징(吳徵)<菊黃蟹肥> 성선(成扇) (1930年作)

 

청말근대 화가 진강후(陳康侯)<菊黃蟹肥> 成扇)

 

청말근대 화가 왕운(王雲)<菊黃蟹肥> (1931年作)

 

청말근대 화가 왕진(王震)<菊黃蟹肥> (1918年作)

 

청말근대 화가 주영(朱英)<菊黃蟹肥> 아래와 같은 제시(題詩)가 쓰여 있다.

 

客來携得蟹盈筐  邀取漁樵過野塘

記是去年重九日  芙蓉江上菊華觴

(객래휴득해영광 요취어초과야당

 기시거년중구일 부용강상국화상)

 

길손이 게 가득담은 광주리를 메고 와

중간에 어부와 나무꾼 돌려세워 들녘 못 지나가네

기억나는 것은 지난 해 중양절에

연꽃 핀 강 위에서 국화주를 마셨다는 것

 

- 邀取: 요절취회(邀截取廻). 실봉(實封)한 공문을 제3자가 중간에 가로 채 전달을 차단하고 되돌리는 것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