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분별고저세위하(分別高低世爲何)
2013. 9. 13. 19:59ㆍ보고픈 서화
※ 청대(淸代) 화가 도방기(陶方琦)의 <초벽유란(峭壁幽蘭)>
峭壁垂蘭萬箭多 山根碧蕊亦妸娜
天公雨露無私意 分別高低世爲何
(초벽수란만전다 산근벽예역아나
천공우로무사의 분별고저세위하)
가파른 벼랑에 드리운 난 잎 소복하고
산자락의 푸른 꽃술 역시 아름다우이
조물주가 비와 이슬 내림에 사심이 없는데
세상은 어찌하여 높고 낮음을 따지는 건지
☞ 판교(板橋) 정섭(鄭燮), <초벽란도(峭壁蘭圖)> 화제(畵題)
- 妸娜: 유연하고 아름다움.
- 天公: 하느님.
※ 청대(淸代) 화가 도방기(陶方琦)의 <난석도(蘭石圖)> 단선(團扇)
※ 청말근대 화가 오창석(吳昌碩)의 <峭壁幽蘭> (1920年作)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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