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으니 바람소리 더 크게 들리네
2010. 2. 16. 16:04ㆍ야소의 하루
물결이는 연못, 피사체가 약간 기울어져 보이니 역동적이네.
매일매일 확인해 보는 진달래 새순. 조금씩 움이 돋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봄소식을 맨먼저 전해주는 매화가 움트기 시작했다.(윗쪽은 홍매, 아랫쪽은 청매)
황량한 풍경에 바람소리까지 더하니 참 썰렁하다.
수묵화 속의 매화처럼 고태스럽지는 않더라도 어서 꽃망울이라도 많이 달았으면 좋겠다.
바람이 종일 지칠줄도 모르고 분다. 연못 수면에 큰 물결을 일으킬 정도로 거세다. 바깥에서의 작업도 어렵고 갓 시작한 블로그 만들기도 재미나 내내 집안에 눌러앉았다.
素娥는 어머님 모시고 절에 다녀왔다고 전화했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좀 피곤한 것 같다.
오후엔 선호와 통화했다. 잘 하고 있다고 격려해주는 친구가 정말 고맙다.
'야소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悟道頌 (0) | 2010.02.20 |
---|---|
강바람도 불고 선거바람도 불고 (0) | 2010.02.19 |
落照를 바라보면서 (0) | 2010.02.18 |
종일 블로그 제작에 매달리다. (0) | 2010.02.17 |
산소 다녀오다. (0) | 2010.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