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약초산행(팔공산)

2012. 2. 11. 23:05건강 의료



약초산행(팔공산)


가을 저수지에도 가을이 내려 앉고 있습니다.

 

   문득 월산대군(月山大君)의 시 한 수가 떠 오르네요

   추강에 밤이 드니 물결이 차노메라

   낚시 드리우니 고기 아니 무노메라

   무심한 달빛만 싣고 빈 배 저어 오는구나 

 


  山野를 물들이는 단풍도 볼 만  하지만 단풍 든 수초로 가득찬 저수지 풍경도 꽤 볼만 합니다.



   저수지 언저리에 곰보배추가 무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쓰임새가 많은 약초라 촌로들은 이를 "만병초"

  부르기도 합니다.

 

  [곰보배추의 효능] 

  1. 감기와 기침 치료 . 2. 천식치료  3. 기관지 치료  4. 혈액을 맑게 해줌  5. 지혈효과  6. 가스제거 효과

     이 효능 중 천식치료(해소. 천식)에 특효하다고 알려 져 있습니다.

     전초를 물에 달여 마시거나, 이 약초를 원료로 감주(단술)을 만들어 복용하기도 합니다!

   ♣ 곰보배추는 겨울에 채취하는 것이 약효가 가장 좋다.

 

  늦 여름 쯤에 발아하여 겨울을 나는 월동초이며 보통 겨울에 채취하여 약재로 이용합니다.

 



 


 이 곳은 송이 군락지인데 올해는 일기 탓으로 아예 구경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땀만 한바가지 흘리고 운동만 했습니다.

 


송이는 보이지 않고 땡벌만 모여 있네요. 아차! 한발만 잘 못 옮겼어도 봉변당할 뻔 했습니다.

나무가지에 집을 메달아 놓고 생활하는데 군집을 이루고 있어 수 십마리 혹은 수 백마리가 붙어 있어도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별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먼저 건드리지 않으면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실수로 잘못  건드리게 되면 떼로 몰려 죽음을 불사한 공격을 퍼 붓는 독종이기도 합니다. 

이놈들 몸집이 작다고 무시했다간 큰일 납니다. 산행 시 뱀(독사)만큼이나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가을 단풍이 막 시작되고 있네요!

 


"까마중"

옛날에는 아주 흔한 풀이었는데 요즈음은 보기 힘듭니다. 원래 약으로 쓸려면 눈에 잘 띄지 않는 법이죠!

 

 

까마중의 성질과 약효(동의보감)

가마종이.性寒味苦無毒解勞少睡去熱腫

- 性寒(성한)-성질은 차고,

- 味苦(미고)-맛은 쓰며,

- 無毒(무독)- 독이 없다. 

- 解勞(해로)- 피로를 풀고,

- 少睡(소수)-잠이 적어지게 하며,

- 去熱腫(거/열종)- 열로 인해 부은 것을 치료한다.

 

生靑熟黑但堪煮食不宜生啖(本草)

- 生靑熟黑(생청숙흑)- 열매는 날것은 푸르고 익은 것은 검다. 

- 但堪煮食(단감자식)- 다만, 끓여 먹어야지 

- 不宜生啖(부의생담)- 생으로 먹는 것은 좋지 않다.(본초)

 

동의보감에는 까마중이 無毒(무독)으로 독은 없다고 나와 있지만, 현대의 성분 분석으로 남성 호르몬인 스테로이드, 니코틴, 루틴, 사포닌, 아스파라긴산, 카로틴 등의 성분 외에 솔라닌(solanine)성분이 포함되어 있음이 밝혀졌는데, 솔라닌 성분은 과다하게 섭취 시 중독을 일으켜 구토, 설사, 복통, 동공확대 심한경우 혼수상태에 빠지며 정신착란도 일으킬 수 있고 혈당량도 높이고 백혈구 숫자를 감소시키기도 하는 성분이지만, 적량사용은 의약품으로서 천식, 기관지염, 간질의 치료와 염증을 없애고 심장을 튼튼히 하는 약리효과가 있다.

 

- 까마중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거나 장복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과량으로 장복하지 않고 적량사용하면 까마중에 들어 있는 양으로는 중독될 위험이 거의 없다. 

- 사람은 솔라닌 2.8mg/체중 1kg당 경구투여 시 8시간 후 부터 중독증상이 발현된다고 한다.


 





 오늘 산행에서 수확한 영지입니다. 술로 담그면 너무 써서 약주로 이용하기는 별로 입니다. 잘 말려두었다가 차로 이용하려고 합니다.  쓴 맛을 줄이려면 대추를 가미하면 좋습니다.



 

영지의 효능

[본초강목]에는 

   1. 눈이 맑아지고 장을 보호하며, 

   2. 기억력증진, 심기보강, 비장보호, 신기를 도우며 

   3. 악성종양과 풍, 자궁암. 장암 등에서 생기는 출혈을 방지하며 

   4. 의지력을 강하게 하고 

   5.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게 되어 마침내 신선이 된다

     - 라고 기재되어 있어 사기를 몰아내고 오장을 보하여 몸과 마음을 아우르는 전신양생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수지 길가 부근에 분포해 있는 질경이(차전초)


 

 

 





[질경이의 효능]

 

 


(위암, 간기능 개선, 두통, 황달, 피부궤양, 변비, 뇨기능, 해수, 해독기능  등등)

 

 

   1. 질경이 잎을 검게 구워 다래끼에 붙이면 고름이 빠져 나옵니다

 

   2. 간기능을 보호하고 튼튼하게 해 줍니다


   3. 결막염이나 눈병을 예방합니다


   4. 씨를 달여서 먹으면 기침과 가래를 진정시킵니다


   5. 정신이 맑아 집니다


   6. 신진대사를 좋게하여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여 위가 튼튼해집니다


   7. 스태미너가 강해집니다


   8. 혈압이 안정됩니다


   9. 설사를 멈추게 합니다


  10. 이뇨제로 좋습니다


  11.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12. 장기적으로 먹으면 축농증을 예방 및 치료합니다


  13. 두통을 멎게 합니다


  14. 갱년기 장애일 때 좋으며 자궁 근육을 활발하게 합니다


 

 

 

 

 

 

 


출처 : 聚緣
글쓴이 : 염화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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