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약초산행(보현산)

2012. 2. 11. 23:03건강 의료



약초산행(보현산)


2011.10.3일 07:30경 영천 인터체인지 부근  당나무 기사식당에서 칼치정식(\ 7,000)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서둘러 보현산으로 향했습니다.

 

  당나무식당

      영천에서 보현산 방면(영천인터체인지 부근) 도로변에 큰 당나무가 있는데 그기에서 식당이름을 따 온 것 같습니다.  일반기사

     식당으로는 규모가 큰 편이고, 주 메뉴는 된장찌게, 김치찌게, 갈치정식, 동태찌게 등이 있는데 밑반찬(11가지)도 깔끔하고 한끼

     식사하기에는 딱 좋습니다.  

 

 

 

오늘은 보현산 맞은 편 산 계곡으로 올라가 돌무더기 사이사이에 있는 오미자를 채취해 볼려고 합니다.

봄에 보아 둔 오미자가 있었거든요.


 

 계곡을 모두 훑고 정상까지 왔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습니다. 오미자 덩굴은 군데 군데 있었지만 열매가 달려 있지 않았습니다.

술 한병 담그려고 덩굴만 조금 걷어 왔습니다.

오미자주는  열매로 담가도 좋지만 덩굴로 술을 담가 한 1년 정도 숙성시키면 그 맛. 향미가 일품입니다.

 

준비해 온 오십초주 한잔하고 산 능성을 따라 이동해 보기로 했습니다.

 

  ♣ 오십초주 :  약초 50여 가지로 담근 술. 건조한 약초로 올 5월 경 담가  9월 경 걸러 한달 정도 숙성시켰는데 술이 아니라 한약 마시는 기

                        분입니다. 35도로 담가서 그런지 몇 잔 마시만 취기가 오르고 마신 량을 가늠할 수 없어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기분으로 마

                        실 술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멀리 보현산이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막 시작하는 단풍이라 화려하지는 않지만 초가을 산야가 풍요로워 보입니다. 

 단풍 구경도 하고,  잠시 쉬었으니 이젠 계곡을 따라 내려 가면서 산행을 계속 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제 이 계곡을 타고 내려 가면서 심산행을 해 볼까 합니다.

  올 봄 산행에서는 산삼다운 산삼은 발견하지 못한 곳이지만 몇 년 전, 몇 년에 걸쳐 제법 괜찮은 삼이 발견

 된 곳이라 그래도 일말의 기대감을 기지고 탐색해 보기로 했습니다!



산삼 각구. 오행 

  계곡 바위 밑에 어린 삼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잎은 벌레들이 갉아 먹었네요! 벌레들도 몸에 좋은 건 아

  는 모양입니다! 우화등선 하겠죠. 어차피 벌레들이야  다 자라 탈피하면 날개를 달테니까요!

  구경만 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몇년 뒤를 기약해야겠죠.

  어쩌면 생각보다 훨씬 더 오랜 세월을 기다려야 할지 모릅니다.


  각구 1. 오행 2


 올 여름 잦은 비에 계곡이 무너지고 곳곳이 산사태로 지형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각구 몇뿌리. 오행 몇개가 반겨줍니다. 주변을 둘러 보았지만 모삼은 발견할 수가 없네요.



  진삼(연화삼)이 제법 실해 보입니다. 이 진삼도 생육조건은 산삼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보통 볼펜 자루 만큼 자랄려면 몇 십년이 걸린다고 하네요. 당뇨에 탁월한 효고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대로 된 진삼은 시시한 산양삼과는 바꾸지 않는다고 말하는 꾼들도 있습니다.  

  이 진삼은 꽃이 지고 열매가 맺혀 있습니다. 상당히 오랜 세월을 거쳐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변을 탐색 해 보았지만 더 이상 발견할 수가 없네요!

 

 


   진삼 5뿌리, 더덕 2. 도라지 2

이걸로 약초주 한병은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상 부근 바위를 감고 있는 담쟁이 덩굴

 

바위를 타고 오른 담쟁이덩굴은 보통 약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계곡 아래로 내려가면 소나무 밀집지역에 담쟁이덩굴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약재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상당히 굵은 담쟁이 덩굴도 많이 있습니다.

 


  

 정상 부근에 있는 이 바위에는 부처손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위 전체를 부처손이 덮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부처손도 정말 좋은 약재입니다.(토종약초 참고)





출처 : 聚緣
글쓴이 : 염화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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