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움, 봄비 맞아 기지개 켜다.
2010. 3. 1. 14:20ㆍ야소의 하루
오늘도 종일 비. 호우에다 사흘 걸러 비가 오니 새순의 움트는 변화가 한 눈에 뚜렷하다.
버들개지가 꽃피고 산수유도 꽃망울 터뜨렸다. 앞으로 꽃샘추위가 한두차레 기승을 부리겠지만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와있는 것 같다.
청매, 꽃은 희다.
꽃피기 시작한 버들개지
능수단풍 가지에 맺힌 빗방울
봄비에 더욱 붉어보이는 남천 열매
아이리스와 목단, 매발톱이 새순을 내놓았다.
홍매, 관상용 매화. 열매는 달리지 않는다.
황금측백. 그 이름처럼 점점 황금색이 짙어간다.
냇가 돌계단 옆의 무늬산죽. 추위에 볼품없이 말라비틀어졌던 산죽도 비가 오니 생기를 띤다.
냇가쪽 언덕에 있는 매화나무
명자나무도 움트고... 봄의 전령사, 그 화려한 꽃이 기대된다
연산홍, 지난 겨울 모진 추위 속에 옮긴 것...그런데도 봄이 오면 화사한 꽃을 잘 피워낼 것 같다..
상사초. 꽃은 잎이 지고난 뒤 장마때쯤 핀다.
목련의 꽃눈도 제법 커졌다.
물방울을 매단 매화나무 가지. 물방울이 마치 보석처럼 보인다.
확대한 꽃망울
동백나무. 따뜻한 해안가에서 잘 자라는 나무라 그런지 이곳 지리산에 와서는 해가 갈수록 되레 졸아든다.
산수유꽃,, 집을 배경으로 찍어보았다.
천리향. 그 짙은 향기가 온누리에 퍼지는 따뜻한 봄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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