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17. 20:13ㆍ야소의 하루
된서리... 종일 흐리고 오전 한때는 싸락눈.
소아는 종일 곶감 손질...야초는 곶감작목반 정기총회 참석하고 오후엔 냇가 정비.
곶감 포장용기 담기작업, 본격 가동.
간밤 된서리 하얗게 내려앉고...
아침부터 흐렸던 오늘 날씨는...
오전 한때 싸락눈이 내렸고..
종일 내내 잔뜩 흐렸다.
바람도 없었지만 바깥에 설치한 건조대는 모두 중간데크 안으로 들여 놓았다.
오늘은 곶감작목반 정기총회가 있었다.
단성복지회관에서10시부터 열린 이번 총회에선 결산 보고, 임원 개선 등이 주요안건이었다.
곶감작목반 모임인 만큼 박피기 생산업체 낙우산업(주)의 홍보도 있었다.
김대리의 열띤 설명!, 관심갖고 지켜보는 작목반원들.
이번 총회에선 웅석작목반이 흡수돼 회원수가 크게 늘어났다.
결성된 지 3년째...이익단체라 회원들의 관심이 많고...,
그만큼 참여도도 높다.
결산 보고서를 보면....
상주곶감 경매장 견학때 야초(주남원)가 낸 협찬금도 올려져 있다.
연임된 양동수회장은 우리 마을(백운리) 이장을 맡고있다.
성현기감사, 유임됐다.
회원인 김명석 군의원, 이번 총회에서 군청과의 관계를 고려, 고문으로 추대됐다.
군의원을 역임했던 서봉석 연합회 회장이 참석, 격려하는 축사를 했다.
점심은 자형 모시고 목화식당에서 추어탕으로 해결하고....
귀가해선 냇가로 내려가 개울정비작업을 늦게까지 했다.
연말이어서 그런지 야초는 요즘 좀 심란하다.
매년 이맘때면 해놓은 일 없다싶어 앓았던 우울증 비슷한 심리상태가 또 되살아난 것일까??
심란해 뭐든 집중할 수 없고, 그럴 이유도 없는데도 마음이 편하질 않다.
사실... 올해는 누구 못잖게 열심히 일하고, 가시적인 실적도 많은데...
왜 이럴까?? `바람든 복어'마냥 살아온 것도 아닌데...
소아는 종일 곶감 손질하는 일에 매달렸다.
마른 정도에 따라 구분, 채반에 가지런히 올려놓아 숙성시키고...
숙성된 것을 크기별로 구분, 하나하나 흠있는지 확인하고 포장용기에 담는 일은...
쉬운 일 같지만 결코 그렇질 않다. 종일 내내 같은 일을 반복하자면 짜증난다.
거의 혼자 도맡아 하는 소아! 여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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