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16. 18:04ㆍ야소의 하루
몹시 춥고, 구름 약간, 오후늦게 센바람.
곶감 내려 숙성시키고...잔디밭에 건조대 만들고...숙성시킨 것 햇볕에 내놓고...주문받은 것 택배로 보내고...
씨제이(CJ)택배 덕산영업소( 010-2028-8255 974-3232 ) 주미숙 김여숙님 주문 곶감 배송 완료.
곶감 배송 시작!!. 오늘 보낸 것이 두번째다.
오늘은 종일 추웠다.
올들어 처음으로 연못 수면이 옅게 얼었다.
수질이 나쁘면 쉽게 얼지 않는데 한강이 얼었다 하니 이번 한파가 대단한가 싶다.
싱싱한 잎이 겨울에 더 돋보이는 동백나무 잎들이 얼어 비틀어졌고..
향나무 잎에 매달린 고드름순도 더욱 크게 자랐다.
이번 추위가 본격적 한겨울임을 실감케 한다.
다들 힘들어하는 세상살이!! 매서운 추위라도 어서 풀렸으면 한다.
오늘 추위가 "만물이 소생하는 봄!, 생기 넘치는 사회!!"를 생각케 한다.
오늘은 추위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덕장에서 곶감을 내려서...
핀 뽑고 가지런히 채반에 앉혀 숙성시키고...
숙성시킨 곶감들은 바깥 햇볕에 내놓아 말리고...
점차 늘어날 건조물량을 감안, 잔디밭에 건조대를 마련해놓았다.
늦은 오후엔 주문받은 곶감들을 택배로 보내기 위해 덕산에 다녀왔다.
이번이 두번째 배송. 소아의 친구이자 야초의 족질인 주미숙씨가 주문한 것이다.
역시, 친구가 다르다. 먼저 것도 소아친구 전수진씨가 주문했던 것이다. 감사합니다!!
택배 집하장엔 손님들이 두어사람 밖에 없었다. 예년 같으면 북새통을 이룰텐데....
주인 말인즉 올해는 다들 느긋하단다. 감 흉작으로 곶감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란다.
오늘은 음력으로11월11일. 낮달이 선명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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