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경매장 초매식 다녀와서 냇가 정비하다.

2010. 12. 9. 18:09야소의 하루

맑고, 오전엔 센바람.

덕산 곶감경매장 초매식 다녀와 냇가 정비작업 계속하다.

포장박스(반건시용 200개)와 기타 소모재 구입하고 전수진씨에게 말랭이(800g) 5봉지 택배로 보냄.

 

난생 처음 가본 곶감경매장 초매식. 지역 유관 기관단체장들과 관심있는 지역민들이 많이 참석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맑았다.

서리 내리지는 않았지만...

물이 얼었고...

몹시 추웠다.

오전엔 바람도 강하게 불었다.

센바람은 오후들어 멈췄다.

바람 불지 않은 오후는 포근했다.

오전엔 덕산 곶감경매장에 갔다.

10시부터 열리는 초매식을 보기 위해...

가는 도중에 촬영한 지리산 천왕봉.

정상인 천왕봉 비롯, 높은 산봉우리에는 눈이 많이 쌓였다.

오늘은 독수리도 무리지어 날아왔다.  모두 10마리쯤 돼보였다.

 매년 이맘때 날아와 겨울을 나는 철새 독수리 무리는...

가끔씩 앞논가 큰 소나무에 시커멓고 크다란 독수리들이 무리지어 내려앉는데, 그럴 땐 소름돋을 만큼 으스스 하다.

곶감시세가 처음 형성되는 오늘 초매식에는...

곶감을 생산하는 지역민들이 많이 찾았다.

지역 유관 기관단체장들도 당연히 참석했다. (김명석 군의회의원)

산청군농협과 산청곶감작목연합회가 공동주관한 행사는...

선비의 고장 산청인 만큼 전통 제례를 따랐다.

초헌관은 이재근 산청군수.

아헌관은 군의회의장....순으로 헌작했다.

산청곶감이 잘 팔려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빌었을 것이다.

 농촌지역 행사지만 매스컴의 관심도 커 KBS MBC YTN 등에서 취재를 나왔다.

경매는 식을 끝낸 뒤 시작했다.

초물 곶감은 거의다 단성시로 만든 것들이었다.

 최고경락가는  50개들이 1상자에 7만6천원. 생산자와 중매인 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다들 올해 시세는 작년 대비 20%쯤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매는 덕산장날인 4일과 9일, 5일마다 열린다.

경매가 계속되면 곶감시세도 굳어져갈 것이다.

오후엔 냇가 내려가 정비작업을 했다.

하나 둘 옮겼던 돌들이 이젠...

모여져 작지만 제법 고수부지 형태를 취하고 있다.

 물속에 있는 큰돌을 마저 꺼내 위쪽으로 옮기고 나면...

작은 돌들로 큰돌 틈을 메워 평평하게 고를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