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용 양념, 준비 끝!...올 스탠바이!!

2010. 12. 1. 18:07야소의 하루

된서리 내리고, 맑고 바람 없어 포근함.

야초-낙엽 쓸고, 정원수 전정하고, 오후엔 냇가 정비하다. 소아-내일할 김장에 앞서 양념 등 제반사 준비하다.

 

김장용 양념 재료, 가짓수가 제법 많네!

오늘은 12월 1일(음 10월 26일).

한해의 마지막달, 그 첫날이다.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모두다 같은 세월의 한 토막이건만...

첫날이 어떻고 마지막 달이 어떠니 하는 것은 인간의 간사함 때문이리라!!

하지만 마음을 다잡아먹는 좋은 뜻으로 받아들여 연말을 충실히 보내자.

된서리 내린 아침은 다소 추웠지만...

간밤 바람에 날려온 낙엽들을 쓸어냈다.

이젠 작업량이 크게 줄어 수월하지만 ...

낮시간은 짧고 할 일은 많은 터라...

낙엽 쓸어내는 일이 성가시게 여겨진다.

낮에는 맑고 바람 없어 포근했다.

다행이다!  김장 준비하려면 물은 당연히 묻혀야 하는데, 얼마나 손 시릴 것인가!!

어제 소금물에 담가둔 배추가 적당히 절여졌는지 두번이나 확인하고는..

깨끗이 씻어 채반에 올려놓고 물기를 빼냈다.

소아가 단독으로 김장하기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

그전에는 장모님과 누님이 담아주시다가 거들어주셨다.

나이들어서 손수 해보는 김장일!!,  새색시 보듯 귀엽다.

오후엔 냇가 내려가 중간 크기의 돌 서너덩어리를 옮겼다.

오전엔 냇물이 차서 주로 오후에 작업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