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호형님 이사 준비 도와주고, 개천 큰돌 옮기고, 감 말랭이 손질하다.
2010. 11. 24. 18:35ㆍ야소의 하루
대체로 맑음.
오전엔 덕산 가 권호형님댁 이사 준비 도와주고, 오후엔 냇가 내려가 큰 시멘트덩어리를 체인블럭으로 끌어 위쪽으로 옮기다.
소아는 종일 청소 등 집안일 하면서 곶감 말랭이 손질하다.
아침이면 늘 물안개가 핀다.
바람 없고 포근한...
대체로 맑은 하루였다.
묽은 서리 내렸지만 ...
춥지않은 아침이였다.
아침먹고는 동네 고물상 이씨와 함께 덕산 근호형님댁에 가서...
이사하기에 앞서 치워버려야할 가구 등을 싣고왔다.
이삿날은 내일로 이삿짐센터에서 전적으로 맡아 한다.
개를 좋아하는 형님내외..개집 3채만도 반트럭분이다.
역시 형제다! 오늘 작업은 동생 선호가 주도했다.
소아는 오늘도 곶감 말랭이를 손질했다.
성가시고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잡히는 일이지만...
끈기있게 해내고 있다.
오후엔 냇가에 내려가 큰 시멘트덩어리를 위쪽으로 끌어옮겼다.
녹쓴 철근이 노출돼 위험하기도 하고 보기 흉했었는데...속이 후련하다.
연못가에서 파수보는 황진이.
그냥 봐선 아주 평화스런 정경이건만...
밤이 되면 수달이 출몰, 물고기들이 불안해 하는 연못.
요즘 물고기들은 인적만 느껴도...
불안해 깊은 곳으로 숨는 것 같다.
저녁무렵엔 구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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