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5. 03:31ㆍ가보고픈 곳
2015.7.10 건축과 사진
조각공원
10여년전에 들렀던 곳이다
조각상 앞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며 사진찍던 그 때
그 사람들 그립다.
이름만 불러도 고향냄새 물씬 나는 그녀들 숙이, 옥이,선이
그 때는 이 곳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갔는데 지금은 사람의 발자국이 뜸하다
무슨 박물관, 놀이터, 올레길을 찾느라 조각공원의 작품들은 사람들의 시선에서 멀어졌다
김영갑 갤러리
투병중에도 폐교를 가꾸어 자신의 사진갤러리로 만든 작가
제주의 오름과 바람을 사랑해서 아예 거처를 제주로 옮긴 작가
이제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제주의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풍성한 자연을 만나면 늘 느끼는 생각이지만 세월의 무게를 가장 멋지게 지고 가는 건 자연이며 그 중에서도 나무만큼 멋지게 늙어가는 것도 없다
이곳도 세월이 지나 주인은 떠나도 그 동안 자라난 나무들이 이 공간을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곳
관심을 가지고 아는 사람만이 찾아오는 곳
섭지코지의 명상전시관 지니어스 로사이를 찾았다
큐레이트의 안내를 듣지 못해 작가의 의도와 건축물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는 못해도
느낌! 첫 눈에 들어오는 느낌은 놀라웠다
화려하지않고 단순한, 그러면서도 아름답다는 느낌, 편안하다는 느낌, 섭지코지의 아름다움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서귀포 시내에 있는 화가 이중섭 거리를 찾았다
8시에 문을 닫는다기에 잠시나마 전시관을 둘러 볼 수 있었다
작가의 지난 날 속에 가난과 부부 별거 기간의 애틋한 사랑과 가족애가 있었다.
제주에서 만난 조각과 사진과 건축과 그림
풍성하다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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