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문경유방환유예(門徑有芳還有穢)

2015. 1. 14. 04:14보고픈 서화

청대(淸代) 화가 정섭(鄭燮)<형극난죽서도(荊棘蘭竹石圖)> (1757年作)

 

不容荊棘不成蘭  外道天魔冷眼看

門徑有芳還有穢  始知佛法浩漫漫

(불용형극불성란 외도천마냉안간

 문경유방환유예 시지불법호만만)

 

가시를 용납지 않으니 난초도 아니 되는 걸

외도와 천마가 싸늘한 눈초리로 쏘아보네

문 앞 오솔길에는 향초 있고 잡초도 있나니

비로소 알겠네 불법이 넓고도 깊다는 것을

 

무명씨(無名氏), <위려송상인화형극난화(爲侶松上人畵荊棘蘭花)>

 

- 冷眼: 차가운 눈초리, 멸시하며 보는 눈.

- 門徑: 문 앞의 작은 길.

- 漫漫: 멀고도 지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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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섭(鄭燮)<난정청상(蘭亭淸賞)> 수권(手卷)

 

 

정섭(鄭燮)<난석(蘭石)>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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