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5. 21:12ㆍ보고픈 서화
※ 청대(淸代) 화가 소운종(蕭雲從)의 <청계유호(靑溪柳湖)>
綠柳靑溪拂釣竿 春風湖上飽魚餐
誰人識得鴟夷子 花草吳宮不忍看
(녹류청계불조간 춘풍호상포어찬
수인식득치이자 화초오궁불인간)
녹색 버들 푸른 개울에 낚싯대 던져 놓고
호수에 봄바람 불 때 물고기 반찬 실컷 먹네
어느 누가 범려를 알아볼 것인가
오나라 궁전의 화초 차마 보지 못하겠네
☞ 소운종(蕭雲從), <청계유호(靑溪柳湖)> 화제(畵題)
- 鴟夷子: 춘추시대 월(越)나라 중신 범려(范蠡). 范蠡는 오(吳)나라를 정벌해 패업을 완성한 뒤 월왕 구천(句踐)의 곁을 떠나 이름을 치이자피(鴟夷子皮)로 바꾸고 오호(五湖)에서 노닐었다.
鴟夷는 말가죽으로 만든 술 담는 자루를 뜻하며, 鴟夷子皮는 세태에 따라 가죽주머니처럼 늘었다 줄었다 한다는 뜻.
※ 청대(淸代) 화가 영충(永忠)의 <유호춘범(柳湖春泛)>
※ 근현대 중국화가 구혜생(苟慧生)의 <유호방도(柳湖放棹)> 성선(成扇)
※ 청말근대 화가 원배기(袁培基)의 <유호방압(柳湖放鴨)>
※ 근현대 중국화가 오금목(吳琴木)의 <유호범주(柳湖泛舟)>
※ 청대(淸代) 화가 육회(陸恢)의 <유호수륜도(柳湖垂綸圖)> (1893年作)
※ 청대(淸代) 화가 양진(楊晉)의 <유호수조(柳湖垂釣)>
※ 청대(淸代) 화가 장지만(張之万)의 <유호춘애(柳湖春靄)> (1877年作)
※ 청대(淸代) 화가 양백윤(楊伯潤)의 <유호행주(柳湖行舟)>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유호망어도(柳湖網漁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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