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 05:24ㆍ보고픈 서화
※ 근현대 중국화가 심각(沈慤)의 <능파선자(凌波仙子)> (1946年作)
不見凌波畵裏身 意中羅襪影秋塵
可憐認作袁家婦 化出徐娘一段春
(불견능파화리신 의중나말영추진
가련인작원가부 화출서낭일단춘)
물결 위를 걷는 그림 속 몸 보이지 않고
마음속에서 버선 걸음 가을 먼지 일으키네
애처롭구나 원씨 댁 아낙인 줄 알거니
고운 자태 드러내 한 자락 봄을 알리네
☞ 심각(沈慤), <능파선자(凌波仙子)> (1946年作) 화제(畵題)
- 徐娘: 남조(南朝) 양(梁나)라 때 원제(元帝)의 비 서소패(徐昭佩). 노년에도 한창 때의 아름다움을 간직했다 함. 이로부터 한창 때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중년 부인을 일컫는 말로 쓰임.
- 袁家婦: 하북(河北)성 상채령(上蔡令) 견일(甄逸)의 딸이자 원소(袁紹)의 둘째 며느리 복비(宓妃). 훗날 자기 소생의 조준이 황제로 등극하자 문소견황후(文昭甄皇后, 甄后)로 추존된다.
조조(曹操)가 전쟁에서 사로잡아 장남인 조비(曹丕)의 아내로 삼았다. 조비의 동생인 조식(曹植)이 평소 복비를 연모(戀慕)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가 낙수(洛水)에서 이름이 같은 낙수의 여인 宓妃의 고사를 들어 낙신(洛神)이라는 미녀를 창조하고 자신의 감정을 노래하니 유명한 <낙신부(洛神賦부)>다.
※ 근현대 중국화가 사한구(謝閑鷗)의 <凌波仙子> 선면(扇面)
※ 근현대 중국화가 오도린(吳道隣)의 <凌波仙子> 扇面 (1943年作)
※ 청말근대 화가 유명(兪明)의 <凌波仙子> 扇面
※ 청대(淸代) 화가 이옥(李鈺)의 <凌波仙子> 단선(團扇)
※ 청대(淸代) 화가 비이경(費以耕)의 <凌波仙子> (1829年作)
※ 청대(淸代) 화가 사복(沙馥)의 <凌波仙子> (1879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김협중(金協中)의 <凌波仙子>
※ 근현대 중국화가 부유(溥儒)의 <凌波仙子>
※ 근현대 중국화가 사지광(謝之光)의 <凌波仙子> (1933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진소매(陳少梅)의 <凌波仙子> (1942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풍초연(馮超然)의 <凌波仙子> (1931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황균(黃均)의 <凌波仙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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