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겨우살이

2012. 2. 11. 22:42건강 의료

 

 

겨우살이

 

효능 : 관절염, 근육통, 안태, 면역력증진, 허약체질, 당뇨병, 고혈압, 항암효과

 

 

겨우살이는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뭇가지에 뿌리를 박아 양분을 흡수하며 살아가는 기생목(寄生木)이다. 주로 활엽수의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멀리서 보면 까치둥지 모양으로 매달려 있다. 오래 묵은 참나무나 떡갈나무에는 한 그루에 여러 개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약 5종이 자라고 있는데, 1,꼬리겨우살이 2,겨우살이 3, 상기생으로 불리는 참나무겨우살이 4,동백나무겨우살이 5,소나무겨우살이이다. 겨우살이는 암수 나무가 따로 있다. 겨우살이는 겨울에 채취를 하거나 가을부터 봄사이에 하고 뽕나무겨우살이는 여름에 채취하며 제주도에 많이 나는 동백나무 겨우살이는 1년 내내 어느 때든지 채취한다. 일반적인 겨우살이는 참나무, 떡갈나무, 오리나무, 느릅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서어나무, 팽나무, 밤나무, 버드나무 등에 잘 기생하며 밤나무와 버드나무의 겨우살이는 두통 증상이 있어 잘 사용하지 않는다.

 

   

○ 경희대 한의학 박사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 317면

[곡기생(槲寄生)

겨우살이과의 늘푸른떨기나무 겨우살이 Viscum album Linne ver. coloratum(Komar.) Ohwi, 동백나무겨우살이(Korthalsella japonica(atHUNB.) Engler의 잎이 붙은 줄기이다.

 

성미: 苦(쓰고), 平(평하다)

 

효능: 祛風濕(거풍습), 補肝腎(보간신), 强筋骨(강근골), 安胎(안태)

 

해설:

    ① 간신(肝腎) 기능 부족으로 인한 허리와 무릅의 연약 동통을 치료하거나 무력증에 응용된다.

    ② 음혈(陰血)을 자양(滋養)하기 때문에 임신 중의 태아와 산모를 보호하고, 또한 자궁 출혈과 요통이 있을 때

        에도 쓰인다.

 

성분: oleanolic acid, B-amyrin, mesoinositol, flavonoid 화합물 등이 확인되었다.

 

약리:

   ① 개나 토끼에게 알코올 추출물을 정맥 주사 하면 혈압이 낮아진다.

   ② 관상 동맥 확장 작용이 있고, 혈류량을 증가시키며,

   ③ 혈소판 응집 억제 작용, 항혈전 형성 작용이 나타난다.

   ④ 이뇨 작용,

   ⑤ 항균 작용을 보인다.

 

 임상보고:

  ① 관상 동맥 장애로 인한 심장 부위의 통증 및 심박동 이상에 약침 제제로 활용되었으며,

  ② 만성기관지염에 진피(陳皮)와 배합하여 현저한 효과를 나타냈다.

  ③ 척수회백질염에 음양곽(淫羊藿)과 배합하여 사용하자 항마비치료제로서의 약침 효과가 뚜렷하였다.

  ④ 고혈압의 초기 증상에는 유효하나, 말기 증상에는 반응이 없었다.

  ⑤ 정신 불열증에 현저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에서 발췌

 

[상상기생(桑上寄生, 뽕나무겨우살이) ]

    성질이 평(平)하며 맛은 쓰고[苦] 달며[甘] 독이 없다. 힘줄 뼈, 혈맥, 피부를 충실하게 하며 수염과 눈썹을 자

    라게 한다. 요통(腰痛), 옹종과 쇠붙이에 다친 것 등을 낫게 한다. 임신 중에 하혈하는 것을 멎게 하며 안태시키

    고 몸 푼 뒤에 있는 병과 붕루를 낫게 한다.

 

1. 늙은 뽕나무가지에서 자란다. 잎은 귤잎 비슷하면서 두텁고 부드러우며 줄기는 홰나무가지(槐枝) 같으면서 살

    찌고 연하다. 음력 3-4월에 누르고 흰빛의 꽃이 피고 6-7월에 열매가 익는데 색이 누렇고 팥알만하다. 다른 나

    무에서도 붙어 자라는데 뽕나무에서 자란 것만을 약에 쓴다. 음력 3월초에 줄기와 잎을 따서 그늘에서 말린다.

 

 

2. 이것은 진짜를 얻기 어렵다. 그 줄기를 끊어볼 때 진한 노란색이고 열매 안의 즙이 끈적끈적한 것이 진짜라고

    한다[본초].

 

 

3. 상기생(桑寄生, 뽕나무 겨우살이)

    - 태루(胎漏)가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하고 태아를 편안하게 하며 든든하게 한다.

    - 뽕나무겨우살이를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먹어도 다 좋다[본초].

 

 

4. 뽕나무겨우살이(상기생)는 쇠를 꺼리므로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5. 대수목상기생(大樹木上寄生, 큰나무에 돋은 겨우살이)

   - 장풍(腸風)과 치루(痔漏)를 잘 치료한다. 잎을 따서 말린 다음 가루 내어 한번에 4g씩 물이나 술이나 미음으

      로 먹는다.

   -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단심].]

 

 

○ 세종대왕이 편찬한 <향약집성방>

 

향약집성방 하권 1717면에서는 이렇게 기록한다.

[桑寄生(상기생=뽕나무겨우살이):

뽕나무에 기생하는 식물의 하나이다. 뜯어서 뿌리, 가지, 줄기를 구리칼로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 쓴다. 불을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가지와 줄기는 나무와 비슷하고 잎은 산뽕나무잎과 같으며 마디마디에 대생한다. 뿌리는 뽕나무에 박혀 있어서 겨울에도 잘 견디며 여름에 작은 꽃이 핀다. 약효가 매우 신기하다.]

 

향약집성방 하권 1875~1876면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桑桑寄生(상상기생) [향명: 뽕나무겨우살이] Laranthus parasiticas<桑寄生(상기생)科>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고 무독하다. 요통, 소아척강, 옹종을 치료하며 안태시킨다. 또한 기피 즉 피부를 충실하게 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며 머리카락과 눈썹을 잘 자라게 한다. 또한 금창, 비창, 붕루, 내상과 허증, 산후여질도 치료하며 젖이 잘 나오게 한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눈을 밝게 하고 몸을 거뜬하게 하며 정신을 맑게 한다. 일명 기서, 우목, 완동, 조 라고도 한다. 개울가나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뽕나무에 붙어 산다. 음력 3월초에 줄기와 잎을 뜯어 그늘에서 말린다.

 

[약효과 주치] 간신을 보양하고 근골을 강하게 하며 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 고 경락을 통하게 하고 혈을 보익하고 안태하는 효능이 있다. 요슬산통, 근골, 위약 즉 중풍, 반신불수, 각기, 풍한습비, 태루혈붕, 산후에 젖이 나오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내복: 10~2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가루내거나 술에 담가 찧은 즙을 복용한다.

[처방례]

1. 요배통, 신기허약, 냉습지에 누었다가 풍이 생긴 증상의 치료: 독활 1100그램, 기생, 두충,우술, 세신, 진구, 복

    령, 계심, 방풍, 궁궁, 인삼, 감초, 당귀, 작약, 건지황 각 750그램을 섞어 잘게 썬 것을 물 1말에 끓여서 3되로

    하여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차게 해서는 안 된다.

2. 임부의 태동 불안, 심복자통의 치료: 상기생 560그램, 약간 볶은 애엽 190그램, 찧어 부수어 볶아서 누렇게 말

    린 아교를 섞어 썰어서 물 한 컵 반으로 달여 한 컵이 되게 한 후 찌꺼기를 제거한다. 세 번으로 나누어 식전에

    온복한다.

3, 하혈이 멎은 다음 단전의 원기가 허핍하고 요슬이 나른하고 힘이 없는 증상의 치료

   : 상기생을 가루로 내어 1회에 4그램을 끓인 맹물로 온복한다.

4, 독리농혈, 6맥이 미소하고 한열이 없는 경우의 치료: 상기생 750그램, 방풍, 대궁 각 8그램, 구운 감초 110그램

    을 가루 내어 한 번에 7그램을 물 한 컵으로 8할이 되게 달여 찌꺼기와 함께 복용한다.

5, 격기의 치료: 신선한 상기생의 찧은 즙 한 컵을 복용한다.

 

 

 

 

≪ 겨우살이의 모든 효능 ≫

 

(효능) 가나다순:

각기, 간장보양, 강장보호, 거담, 결핵성 당뇨, 고혈압, 관절염, 근골위약, 기침, 당뇨병, 동맥경화성고혈압, 동상, 두통, 머리카락보호, 면역력강화, 명목, 반신불수, 보혈, 부인붕루, 부스럼, 부종, 불임증, 산후각종질병치료, 산후젖부족, 산후출혈, 상처, 생리통, 소아 경련, 수염 및 눈썹 성장 촉진, 신경쇠약, 신경통, 신장보양, 심장병, 안태, 온신, 옹종, 요슬산통, 요통, 월경과다, 월경부조, 유산출혈, 이뇨, 이질, 자궁수축작용, 자궁출혈, 자궁탈수, 조기 폐병, 중풍, 지혈작용, 진정, 진통, 출형, 치아보호, 치통, 치한, 태루혈붕, 토혈, 통경, 풍, 풍습, 항암<갖가지 암, 난소낭종, 분문암, 비인암, 신장암, 위암, 유방암, 자궁암, 폐암 등>, 해수, 해열, 현기증, 혈액순환촉진, 협심증 등...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 참고

겨우살이에 대해서 <파이낸셜뉴스2002년 8월 19자>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미슬바이오텍> 국산 겨우살이서 항암제 원료 추출

 

▷ 한국산 겨우살이로 신약개발

     미슬바이오텍은 국내외 천연자원으로부터 유전공학 기술을 도입, 의료용 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한동대 생명공학연구소 교수들

     이 중심이 돼 지난 2000년 1월 설립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겨우살이 식품 부원료 사용승인을 받았고 기술신용

     보증기금 우량기술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바이오벤처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겨우살이는 참나무·밤나무·떡갈나무 등에 반기생하

     는 다년생 식물로 지난 1917년 독일에서 처음으로 종약치료약물로 추천됐다. 미슬바이오텍은 유럽산보다 효능이 우수한 국내산

     겨우살이를 바탕으로 기능성식품과 동물약품, 인체용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 중국에서 인정한 기술력

     지난달 19일에는 중국 하얼빈의과대학으로부터 합작기업 설립에 관한 의향서를 받고 현재 실무담당자가 중국으로 출장을 가 세

     부조건을 논의 중이다. 합작법인 설립은 하얼빈의과대가 자본금 2000만달러를 모두 투자하고 미슬바이오텍은 특허 및 관련기술

     을 제공, 제품을 생산한다는 조건이다. 합작기업 기한은 15년간이며 그동안 발생하는 수익은 서로 나누도록 돼 있다. 하얼빈의과

     대학과 미슬바이오텍은 오는 9월19일까지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미슬바이오텍이 하얼빈의과대학으로부터 2000만 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하게 된 배경은 이 회사가 가진 독특한 기술력 때문이다. 미슬바이오텍은 겨우살이에서 원료물질을 추출, 면역

     증강용 조성물(Adjuvant)의 추출방법 및 추출에 관한 특허를 얻어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또 애완동물 시장을 중심으로 동물약품

     을 개발, 수입대체 및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 기술력에 수익성 보강 진행

     미 슬바이오텍은 기능성 식품과 동물약품을 출시해 단기 수익을 창출, 올해는 흑자를 기록한다는 목표다. 특히 1㎏의 원료로 약

    1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체용 신약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적인 제약 및 연구개발 기업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

     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미슬바이오텍 이관희 이사는 “사람에게 적용되는 면역증강제로는 현재 ‘알룸(alum)’이 유일하지만

     알룸보다 안전성이 높고 면역성이 낮은 강력한 면역증강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기능성 식품과 동물약품 매출을 본격

     적으로 발생시켜 내년 매출액을 4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린 다음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슬바이오텍은 올해

     한차례 더 증자를 단행, 자본금을 10억원으로 높이고 3억원을 차입하는 등 모두 16억3100만원을 조달, 모두 15억2500만원을 연

    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다.

 

 

출처 : 聚緣
글쓴이 : 염화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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