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8. 09:04ㆍ야소의 하루
흐리고 오후 늦게 비.
자고 일어나 소아-부산 가져갈 어린호박 따고 아침먹고는 소아-빨래하고 점심먹고는 부산 내려가 갑외과 진료받고 정운이네 갔다가
야초-본채 앞 꽝꽝나무 전정하고 야초-석축쌓고 큰사돈 내외와 함께 저녁식사 하다.
점심무렵엔 강길한씨가 오래간만에 내방, 산약초 천연효소 천연염색 민박 등 목표로 한 새삶터 `흙 속에 바람 속에' 오픈 등 근황 소개.
1 `김치가 금치'라? 배추 때문에 난리!! 덩달아 오른 채소값 탓인지 호박 찾는 눈길이 보통아니다.
2 자고 일어나면 제일 먼저 눈을 주는 곳이 연못. 밤새 무슨 사고는 없었는지 걱정돼서...
3 정원수가 요즘들어 햇볕드는 날이 많아지면서 성장속도가 다소 회복됐다.
4 꽝꽝나무 경우는 전정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5 전정을 자주 할수록 원하는 형태를 빨리 만들 수 있고...
6 곁가지가 그만큼 더 많아지고 잎들이 촘촘해지므로 전체적 형태가 충실해 보인다.
7 전정가위로는 긴날의 것이 좋다. 작업능률도 효율적이지만 좀 떨어져 작업하면 형태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
8 가급적 전정한 후 짜른 잎을 쓸어내도록 한다 .잎이 마르면 보기에도 흉하고 성장에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9 호박 따려 언덕으로 올라가는 소아.
10 언덕에는 개집도 있다. 언덕이 마당보다 훨씬 높아 파수꾼의 망루 역할을 한다.
11 예비파수꾼! 벌써 제법 컸네11
12 호박을 찾아서 이리저리 (풀숲을) 둘러보고...
13 꽃도 떨어지지 않은 아주 어린 애호박
14 하나 찾았다 !! 심봤다!!
15 이번에는 제법 큰 놈을...
16 오늘 아침의 수확... 호박은 이것 외에도 더 많이 있다.
17 낙엽 쓸기는 아침 일과 중 하나.
18 작업을 방해하는 깜비. 붙임성(친밀성)도 좋지만 너무 산만해서...
19 손수레는 야소원에서 제일 유용한 운반수단이다.
20 배롱나무 낙엽...나무를 흔들어 잎을 떨궈 쓸어 모았더니 와! 꽤 많네!!
21 소아는 개울에서 빨래하는 것이 좋다.
22 여러가지 좋은 점도 많지만 뭐, ..그냥 좋단다.
23 개울로 내려가는 돌계단 중 하류쪽의 것. 이쪽 돌쌓기는 거의 마무리돼간다.
24 석축 아랫쪽은 사람들이 편히 앉아쉴 수 있도록 만들 참이다.
25 옛 석축과 현재 쌓아가는 석축... 옛 석축은 금명간 눈앞에서 사라질 것이다.
26 나들이 기념으로 한컷 하고...
27 부산 갑외과 대기실. `갑'은 갑상선을 뜻하며, 예병국원장은 이 분야에선 사계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28 어린이집에서 만난 우리 외손녀. 별로 반가운 표정이 아니네???....
29 그래도 집에 간다고 하니 제손으로 신발 찾아 신으려 하고...제법 의젓해졌네!!
30 집으로 돌아온 정윤이가 맨먼저 찾아들어간 놀이방... 정말, 정신 없네!!
31 (그리고) 횟집에서..
.`외할아버지와 외손녀'와 ` 할아버지와 손녀'와의 느낌 차이는?
32 시간이 많이 흘러 기분이 좋아졌을 때....``왜, 아까는(앞전에는) 반갑게 인사하지 않았니?'' 하고 물었더니..
``기침이 나올라 캐서(해서)''(그래서 인사를 제대로 못햇다는 변명!?)라고 대답한다. 서운해도 어쩌겠나!!..,
33 작은딸 사는 아파트 옆 횟집에서 큰사돈내외와 전어회를 안주삼아 식사겸 술 한잔하고는...
짠하고, 쓸쓸하고...그 뭣한 기분으로 귀가했다. ......귀가길조차 빗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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