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29. 18:50ㆍ야소의 하루
종일 내내 흐림.
이른 아침엔 자형과 함께 양산누님 밤밭에 올라가 햇밤 줍고
아침 먹고는 덕산 나가 깜비 예방접종 두번째 시키고, 공과금 납부하고, 경조환(이상익 차녀) 보내고, 감나무 긁을 도구와 대빗자루 사고
점심 먹고는 야소 모두 낮잠 늘어지게 자고 푸성귀 심을 밭 일구다.
1 덕산 가는길. 모롱이를 돌아서면 덕산이 보인다.
2 아침산책 대신 자형께 밤주워 드리기로 했다. 밤밭엔 우리가 선착.
3 곧이어 도착한 자형. 칠순이 훨씬 넘은 자형한테는 밤줍는 일이 힘들 것이다.
4 포장된 임도에 떨어진 밤은 한결 줍기 쉽다.
5 밤은 이렇게 부집게로 벌려 깐다. 아니면 아주 뚜꺼운 고무장갑을 끼고서 까야 한다.
6 앉아서 줍는 알밤. 밤 줍는 일은 허리를 아프게 한다.
7 때로는 매달려 있는 알밤도 따고....
8 밤밭에서 내려다본 들판. 하루가 다르게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9 어제 바람이 세게 불어 밤들이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이런 작은 밤은 많이 주워 모아도 별로 돈이 안된다.
10 지게 진 자형 모습. 지게는 농촌에서도 요즘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경사진 곳에선 유용하게 사용된다.
11 지게를 실제 사용해보면 의외로 편리하다. 무거운 짐만 아니라면...
12 누렇게 익어가는 밤송이들. 올해는 여타 농작물도 그러하지만 밤 역시 작황이 좋질 않다고 한다.
13 폼만 그럴듯한 야초. 수확 실적은 별로......
14 귀가하는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는 앙징스런 것들...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것 같다.
15 황진이도 반기고... 진이는 가축병원장 선배님이 광견병 예방약을 주셔서 내가 직접 주사놓았다. 접종은 매년 한번씩 해야한단다.
16 2차 예방접종 받은 깜비. 깜비는 `까만 비글'이란 뜻에서 이름붙였다.
17 남명선생 유적지 소나무 아래서 바라다본 지리산 최고봉 천왕봉.
18 (조금더 가까이 보기)
19 천왕봉....오늘은 내내 날씨가 흐렸다.
20 도로변에 핀 코스모스. 가을 정취가 물씬......
21 아랫쪽은 자양보. 자양보는 피서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자연발생 유원지이다.
22 자양보유원지
23 토룡(?)으로 불리는 지렁이. 이놈이 많아야 땅심이 좋아진다고 한다.
24 밭에서 주워낸 주먹돌과 자갈. 참으로 많이도 주워냈다. 5년째이건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계속 주워내고 있다.
25 푸성귀 심을 밭 이랑
26 이랑 고르는 작업
27 감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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