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야소원의 사람들

2014. 11. 1. 09:12그때 그시절

 

 

 

 

 

 

_야소원의 사람들_

 

 

 

 

지리산 자락 어디메 쯤에는 야소원이 있고

그곳에는 소박한 꿈을 일구어내는

야초(野草)님과 웃음이 곱고 예쁜 소아(素娥)님이 계시지요. 

 

 

 

 

 

야소원의 사진을 볼 때면

제 귀에는 새소리가 들려요.

!

 

 

 

 

 

돌하나 풀한포기에도 두분의 손길이 머물고...

 

 

 


봄이면  복사꽃도 예쁘게 핀다지요.

 

 

 

 

 

돌복숭 열매가 영글면 효소도 만들고,

집옆, 산에서 고사리도 꺾으며,  차나무잎으로 녹차도 만드시지요. 

                 




 

 

 

지난 6월 6일, 두분의 부산 나들이가 있었어요.

귀한 선물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돌복숭 효소, 녹차, 고사리입니다.

여러 블친님들께도 직접 담근 술을 선물하셨어요.

저는 아직도 먹지 못하고 가끔 보기만 합니다.

제 손에 오기까지의 정성스런 과정을 저는 너무나 잘~알지요!

 

 

 

 

해마다 , 곱게 피어나는  복사꽃을 보면

지리산 맑은 물이 흘러가는 야소원과  그곳의 정다운 사람들이  생각날 것 입니다.

 

 

 

 

 

<당신이 듣는 바람소리가 있는곳에>
- 우련(祐練)신경희 -


당신이 살고 있는 마을이
당신이 가꾸는 정원이
늘 당신과 함께 있는 나무가 좋았습니다.

당신의 정원에 피고 지는 꽃의 아름다움이
어떠한 꽃들 보다도 향기가 있었고
윤기나는 짙은 푸르름이 있었습니다.

당신의 눈길과
당신의 정성이 담긴
꽃잎 하나 까지도 따뜻하였고

당신의 목소리를 듣는
다람쥐 한마리
새 한마리가 더 사랑스러웠습니다.

당신이 숨을 쉬고 있는 공기가 있고
당신이 듣는 바람 소리가 있는 숲속에는
비오는날의 첼로 연주 소리보다

더 부드러운 곡선으로
장미가 노래하고
저녁 노을이 반주를 하였습니다.

당신이 있어,
당신이 있어서,
모든 것이 늘 그러했습니다.

 

 

 

 

 

<새소리3, 한태주, 오카리나연주>

 

 

 

 

 

 

출처 : 음악이 있는 혜인의 수경재배 밭
글쓴이 : 혜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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