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골치 아픈(?) 바질

2014. 3. 9. 04:51건강 의료

 

 

 

-골치 아픈(?) 바질-

 

 

 

 

바질에 관한 글을 세번째 올립니다.

첫번째는 스윗 바질(Sweet Basil)이란 제목으로

바질 소개와 효능, 수경재배로 키우기를 소개했었지요!

두번째는 바질의 삽목과 뿌리내리기, 간단한 요리를 소개 했구요!

오늘 세번째 바질이야기에서는 바질 때문에 골치 아픈(?) 사연을 올립니다.

 

 

 

 

 

 

작년 가을에 파종하여 100% 발아,

키우기 시작한 바질이 고맙게 잘 자라서

여러가지 요리로, 차로, 치료(?)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얗고 예쁜꽃도 피지만 꽃은 잘라버립니다.

영양분이 꽃으로 가는 것을 막기위해서이지요. 

아직 씨를 받을 것도 아니니..

 

 

 

 잘 자라서  큰 잎은 볼펜 길이 정도로 자랐습니다.

 

 

 

뿌리도 이렇게 튼튼하게 잘 자라

필드 속에서 서로 엉퀴어 있을 정도이지요!

 

 

 

문제는 3층으로 된 실내 재배기(전체 포트 48개)에서 자라고 있는

20포기의 바질이 아래 사진 처럼 줄기와 잎을 잘라주면....

 

 

 

3~4일 후에는 아래 사진 처럼 자라 버립니다.

재배기 위를 밀어버릴 것 같은 기세로....

잎이 누렇게 된 부분은 병충해 때문이 아니고

LED조명에 닿아 데인 자국이지요.

 

 

 

잎을 떼어 보면 데인 자국이 이렇습니다.

 

 

 

줄기를 잘라 물에 넣기만하면 뿌리는 내리고...

 

 

 

 

더디게 자라라고 수조에 액비의 비율을 낯추어 줘도 쑥~자라고,

반대로 이 재배기의 다른 채소들은 삐실삐실해지고,

뿌리 때문에 재배기의 구멍이 막힐 것 같기도하구요! 

수조에 물을 가득 넣어도 이틀 후면

물이 부족하다는 자동 신호가 삑~삑 울립니다.

에라 모르겠다하고 그냥 자면 밤새 삑삑~ 입니다.

애들 때문에 며칠 집을 비울 때면 이웃에게 부탁해야 되니...

그래서 오늘 결단을 내렸네요!

제일 밑에 키우는 바질 8포기를 치워 버리기로...

 

 

 

 

 

이글 읽으시는분들 중에 바질이나 다른채소의

수경재배가 잘 안되어서 고생하시는분들!

윗글 읽으시는 동안 짜증나셨지요?

"뭐야~ 자랑하나?"

이런 생각하셨지요?

이런 글을 올리는 제가  참~~ 얄밉죠 ~~~이,

옆에 있으면 한대 때리고 싶죠~~이,

그런데 저는 정말 골치가 아프답니다.

 

 

 

 

 

 

오늘은 일요일이지요!

추억의 팝송!

 아름답고 행복한 일요일 되십시요!

<Beautiful Sunday, by Daniel Boone>

 
 
출처 : 음악이 있는 혜인의 수경재배 밭
글쓴이 : 혜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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