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유사(幽思)

2014. 1. 15. 08:41보고픈 서화

근현대 중국화가 채학정(蔡鶴汀)<유사도(幽思圖)>

 

獨坐影爲伴  寒窗對短檠

照人雖冷淡  觀我信分明

焰閃知風急  光寒邂月盈

欲挑還往手  無語聽殘更

(독좌영위반 한창대단경

 조인수냉담 관아신분명

 염섬지풍급 광한해월영

 욕도환왕수 무어청잔경)

 

홀로 앉으니 그림자 짝이 되어주고

쓸쓸한 창은 나지막한 등잔 마주하네

등잔불에 비친 사람은 비록 냉담하지만

분명 나를 보고 있음을 믿는다오

불꽃 깜박이니 바람 급한 줄 알겠고

빛 싸늘하니 곧 달 기우는 걸 보겠네

심지 돋우려 다시 손 내밀며

말없이 여명을 알리는 소리 듣누나

 

채학정(蔡鶴汀), <유사도(幽思圖)> 화제(畵題)

 

- 短檠: 등잔, 낮은 촛대

- 殘更: 초경에서 사경까지 지나고 남은 시간, 곧 오경

 

근현대 중국화가 사지광(謝之光)<幽思圖> 선면(扇面)

 

근현대 중국화가 주매촌(朱梅邨)<幽思圖> 扇片 (1979年作)

 

근현대 중국화가 임설암(林雪巖)<幽思圖> 성선(成扇)

 

현대 중국화가 왕미방·조국경(王美芳 趙國經)<幽思圖>

 

현대 중국화가 하가영(何家英)<幽思圖> (1988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왕숙휘(王叔暉)의 <幽思圖>

 

※ 근현대 중국화가 정모강(鄭慕康)의 <幽思圖> (1929年作)

 

근현대 중국화가 진소매(陳少梅)<幽思圖>

 

근현대 중국화가 하향응(何香凝)<幽思圖>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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