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단소요두삼부지(但笑搖頭三不知)

2013. 2. 1. 22:43보고픈 서화

※ 청대(淸代) 화가 서세양(徐世揚)의 <포대화상(布袋和尙)>


大腹便便貌亦奇  身旁布袋日无離
其中試問藏何物  但笑搖頭三不知
(대복편편모역기 신방포대일무리
 기중시문장하물 단소요두삼부지)


큰 배 불룩하고 모양 또한 기이한데
몸 곁에 포대 하루도 떨어질 날 없네
안에 무슨 물건 들었냐고 슬쩍 물어보니
빙그레 머리 흔들며 짐짓 모른다 하네


☞ 청대(淸代) 화가 서세양(徐世揚)의 <포대화상(布袋和尙)> 화제(畵題)


- 三不知: "세 가지를 모르다" 즉 사건의 원인(발단)·경과(전개과정)·결과에 대해 모른다는 뜻. 상황에 대해 아무 것도 모름 또는 짐짓 모른 채 하는 것을 비겨 이르는 말이다.


- 布袋和尙: 오대후량(五代後梁) 사람으로 법명은 계차(契此). 뚱뚱한 몸집에 배는 풍선처럼 불룩한 모습으로 지팡이 끝에 커다란 자루를 메고 다녔다. 사람들은 포대화상이 재물을 가져다 준다고 믿었다.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布袋和尙>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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