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미자(五味子)

2012. 2. 11. 22:56건강 의료

 

오 미 자[五味子]

 

오미자는 목련과의 낙엽성 덩굴식물로 암꽃의 꽃자루 길이가 수꽃보다 약 2배정도 길며, 줄기는 붉은색을 띄고 잎은 살구나무 잎과 흡사하며, 꽃은 황백색으로 익지 않은 열매는 푸르고 익으면 분홍자줏빛으로 열매가 줄기 끝에 무더기로 달리는데, 음력8월(양력9월)에 따서 햇볕에 말린다. 이 열매를 약용, 식용으로 사용하며, 주로 중북부지방의 태백산, 속리산, 덕유산과 남부는 지리산 등지의 산기슭이나 골짜기의 울창한 나무숲에 난다. 오미자는 강한 햇볕을 견디지 못하므로 햇볕에 노출된 오미자 잎은 잎 끝이 타들어가고 시들시들해 진다. 오미자는 서늘한 음지에서 잘 자라고 열매도 크고 많이 달린다.

 오미자(五味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섯 가지 맛(五味)이 난다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실제로 느끼는 맛은 사과산과 주석산이 많아 주로 신맛이 많다. 

 

  오미자 덩굴과 살구나무 잎을 닮은 오미자 잎

 

 오미자 꽃

[동의보감에 나타난 오미자의 약성]

(원문)

  性溫味酸(一云微苦)無毒  補虛勞羸瘦明目煖水藏强陰益男子精生陰中肌止消渴除煩熱解酒毒治咳嗽上氣

 

미자의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시며, 독은 없다. 허로 때문에 파리하고 여윈 것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하고, 신(腎)을 덥히며, 음을 강하게 하여, 남자의 정을 더하여, 중기(음경)에 음(성적 에너지)이 생기게 한다. 소갈을 멈추며, 번열을 없애고, 술독을 풀며, 기침이 나고 숨이 찬 해수와 상기증을 치료한다.

 

 

 오미자의 익지 않은 푸른열매 

 

오미자는 주로 폐와 신장의 증상에 쓰지만, 근래의 약학적인 실험에서는 간 질환에도 뚜렷한 효과를 입증하였고, 약리실험에서 중추신경계통흥분작용, 피로회복 촉진작용, 심장혈관계통 기능회복작용, 혈압조절작용, 위액분비 조절작용, 이담작용, 혈당량 낮춤작용, 글리코겐함량을 늘이는 작용 등이 밝혀져 있어 쓰임새가 넓다. 민간에서는 폐를 튼튼히 하고 기침을 멈추고 가래가 끓으며 숨이 차는 증상에 좋아 특히, 노인들의 만성기관지염과 기관지 확장증세에 많이 사용해 왔는데, 그 효과가 좋아 오미자를  수신(嗽神)이라고도 부르며, 수신(嗽神)이란 해수(기침)를 다스리는 귀신같은 약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완숙되기 전의 오미자 열매

 

피로회복에도 좋고 비타민 E와 C는 자양강장과 항산화작용으로 항노쇠작용을 기대 할 수 있으며, 중추신경의 흥분과정을 강화하여 지능활동의 능률을 높여주고, 청각과 시각, 피부의 감응 분별력을 높여 주고, 간장보호와 해독, 혈압을 낮추어 주는 작용도 있다고 한다.

오미자는 차 이외에도 오미자와 설탕을 중량비 1:1로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함께 재워 두어 원액이 우러나오면 기호에 맞게 물에 희석하여 마셔도 좋고, 3개월 이상 숙성하여 효소화시켜 마셔도 좋다. 그 외에 화채로 하거나 술로 담그고 잼으로도 만들어 먹는다.

 

 

동의보감에는 -我國生咸鏡道平安道最佳(俗方)- 이라 기재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것은 함경도와 평안도 산이 제일 좋다(속방)-라는 말이니 너무 꺼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오미자는 과육이 많고 색깔이 검지 않고 선홍색으로 깨끗한 것이 상품이다. 

오미자는 무독하나 음주가 잦은 사람이 장복할 경우 속이 더부룩하게 불편해지고 소화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며, 체열이 많은 사람, 위.십이지장에 궤양이 있는 사람, 혈압이 급격히 변하는 고혈압 환자 등은 삼가함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니, 이런 사람들은 전문인의 지도하에 복용하여 부작용을 피함이 현명할 것이다. 

 

 

 

출처 : 聚緣
글쓴이 : 염화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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