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11. 22:53ㆍ건강 의료
헛개나무
(알코올중독 풍습마비 간장질환 혈액순환촉진에 효험)
헛개나무
▶ 혈액순환촉진, 번열이 나면서 입안이 마르는 데, 수족경련, 사지무력증, 토혈, 구토, 배뇨장애, 알코올중독(주취, 주독, 술독), 각종 간장질환, 지방간, 간염, 치질, 딱꾹질, 갈증을 멈추고 번열(煩熱)을 없애며 해독하고 대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헛개나무
헛개나무는 갈매나무과 헛개나무속에 속하는 갈잎큰키나무이다. 헛개나무속은 전 세계에 여러 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종이 자생하고 있다. 키는 10미터 이상 자라며 산 중턱 이하의 숲속에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난형이며 3맥이 뚜렷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뒷면은 연한 녹색이고 잎의 너비는 6~14cm이고 길이는 10~20cm이다. 꽃은 흰색이며 취산화서이고 잎겨드랑이에 또는 가지 끝에 달린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갈색인데 자루는 울퉁불퉁한 육질이고 단맛이 난다. 개화기는 6월이고 결실기는 10월이다. 저절로 산에서 야생하는데 마구잡이로 베어가는 바람에 현재는 주로 재배를 많이 하고 있다.
헛개나무의 열매를 지구자(枳椇子), 뿌리를 지구근(枳椇根), 나무껍질을 지구목피(枳椇木皮), 나무속의 즙액을 지구목즙(枳椇木汁), 잎을 지구엽(枳椇葉)이라고 하여 모두 약용한다. 호깨나무, 헛깨나무, 헛개나무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지구자(枳椇子) 헛개나무열매, 호깨나무열매] [본초]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헛개나무(Hovenia dulcis Thunb.)의 열매를 말린 것이다. 헛개나무는 각지의 산기슭과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가을에 열매를 꼭지채로 따서 말린다.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평하다. 심경, 비경에 작용한다. 갈증을 멈추고 번열(煩熱)을 없애며 해독하고 대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번열이 나면서 입안이 마르는 데, 구토, 배뇨장애 등에 쓴다. 하루 9~15그램을 달이거나 환을 지어 또는 약술의 형태로 먹는다. 비위(脾胃)가 허한(虛寒)한 데는 쓰지 않는다.
-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 -
[지구자((枳椇子)]
갈매나무과의 갈잎떨기나무 헛개나무(Hovenia dulcis Thunb.)의 종자이다.
○ 성미: 맛을 달고 성질은 평하다.
○ 효능: 청열이뇨(淸熱利尿), 지갈제번(止渴除煩), 해주독(解酒毒)
○ 해설:
① 열병으로 번열(煩熱) 증상이 있는 것을 치료하고,
② 딸꾹질과 구토에도 효력을 나타내며,
③ 소변을 잘 못 볼 때,
④ 알코올 중독에 유효하다.
⑤ 민간에서는 간장질환 치료제로 널리 쓰인다.
○ 성분: 다량의 glucose가 함유되어 있다.
[한국본초도감] - 안덕균
○ 헛개나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1, 남녀의 허약, 수족 무력증
헛개나무 뿌리 75g, 암백채(岩白菜) 75g, 계순초(鷄肫草) 75g을 닭고기와 함께 약한 불에 고아서
복용한다. [중경초약]
2, 노상(癆傷)으로 인한 토혈
헛개나무 뿌리 300그램을 돼지의 대퇴부 고기와 함께 약한 불에 고아서 복용한다.
3, 음주로 인해 발적(發積)하거나 혹열(酷熱: 극심한열)로 인한 증훈[蒸燻: 증병(蒸病),
조열(潮熱)이 나타나는 증상],
오장의 진액이 마르고 혈읍소변(血泣小便)이 많으며 기육(肌肉)이 소연(消煉)되고 찬 음식만을 좋
아하는 증상
- 헛개나무 열매 75g, 사향(麝香) 3.75g을 가루 내어 풀로 벽오동씨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1회 30환
씩 빈속에 염탕(鹽湯)으로 복용한다. [세의득효방, 지구자환]
4, 주색 과도, 피로 토혈(疲勞 吐血)
헛개나무 열매 150g, 홍감자(紅甘蔗) 1개를 돼지심장, 돼지허파와 함께 약한 불에 고아서 복용한
다. [중경초약]
5, 수족경련(手足痙攣)
헛개나무 열매 19g, 사필와(四匹瓦) 19g, 뱀딸기 19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6, 액취(腋臭: 겨드랑이 냄새)
헛개나무에 구멍을 뚫고 즙을 1~2사발 받아서 청목향(靑木香), 도(桃), 유(柳), 인유(人乳)와
함께 달이고 1~2번 비등시켜 식기 전에 환부를 씻는다."고 적고 있다.
헛개나무에 대해서 세종대왕 때 기록한 <의방유취>에서는 "미산지방의 계영신이라는 사람이 키는 7척이나 되고 말술을 마시는 호탕한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소갈병에 걸려 온갖 약을 다 썼으나 효험이 없어 곧 죽게 되었는데 장립덕이라는 의원이 처방해준 헛개나무 달인 물을 먹고 곧 나았다."고 알려준다. 중국의 <당본초>에서는 "다섯 가지 치질을 치료하고 오장을 조화시킨다."고 기록하며, <합서중초약>에서는 "잎의 달인 즙을 진하게 졸여 복용한다. 효능은 열매꼭지와 같으며 구토를 멎게 하고 주독과 쇠못의 독을 해독한다."고 하며, <본초최요>에서는 " 주취, 번열, 구갈,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 술에 담가 복용하면 근육의 힘을 풀고 경맥을 잘 통하게 한다. 소아가 복용하면 기생충을 구제하고 비를 자양한다.", 맹선의 <식료본초>에는 "지구목으로 집을 수리하다가 잘 못하여 나무토막을 하나 술독에 빠트렸더니 술이 모두 물이 돼 버렸다."고 기록하며, 소송의 <도경본초>에서는 "호깨나무를 기둥이나 서까래로 써서 집을 지으면 그 집안에 있는 술이 모두 물이 되고 만다."고 기록하며, 주진형의 <본초보유>에서는 "한 남자가 30년 동안 술을 계속해서 마시고 또 여색을 몹시 밝혀서 열이 심하게 나고 몸이 극도로 쇠약해졌다. 그래서 먼저 기혈을 보하는 약을 먹인 다음에 술독을 풀기 위해 칡뿌리를 먹였으나 땀만 약간 날 뿐 효험이 없었다. 이는 기혈이 쇠약해 진 데에 칡뿌리를 썼기 때문이다. 술을 많이 마셔 기력이 약해진 데에는 호깨나무 열매를 넣는 것이 가장 좋다. 마침내 그 사람한테 호깨나무 열매를 달여 먹였더니 병이 곧 깨끗하게 나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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