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깎기작업은 끝!...장보고, 개집 연못가로 옮기다.

2010. 11. 19. 18:45야소의 하루

된서리 내리고 아침엔 다소 흐렸으나 낮에는 대체로 맑았음.

남은 대봉감 마저 깎아 걸고, 감밭 낙엽 쓸고, 잔디밭 쓸고, 시장보고, 개들 집 옮기고, 화단 정리하고...

권호형님, 감박스 갖다주고 형수, 이사때 가져가지 못할 살림집기 등 처리를 부탁.   초등 동기 김삼성 모친상 부음받음.

 

달음박질치는 황진이와 깜비.

물고기 지키라고 밤새 풀어놓았는데, 글쎄....

오늘은 춥지 않을 것이라는 예보여서

배추밭을 덮지 않았는데...아뿔싸!!.

당연히 된서리 내릴 때는 날씨가 춥다. 

서리라는 것이 기온이 빙점 이하로 떨어질 때 생기기 때문이다

추운날 아침으로는 뜨듯한 국밥이 제격!!

김칫국밥 한그릇을 후딱 해치우고는

감밭의 낙엽들을 마저 쓸어냈다.

내친김에 잔디밭까지 쓸었다.

잔디밭은 지금부터 늘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요즘들어 노랗게 물들어가는 잔디밭이 깨끗하면 보기에도 좋지만....

곶감을 바깥에서 말릴 때 바람이 불면 낙엽과 지푸라기가 흩날려 곤란하기 때문이다.

오전에는 덕산장에 다녀왔다.

감 말랭이 시세도 알아보고...

잡곡도 사고...

김장할 때 쓸 새우도 사고...

                                                                                   안주거리도 사고...

                                           반가운 사람들도 만나고...긴 머리 묶은 이 분은 고운산장 주인으로 학교 선배님.                                    

그리고 귀가해선 한잔! 쭈욱~~ 1만원으로 행복 만땅!!

오후엔 연못의 물고기 보호작전에 돌입!!  먼저 연못가에 라디오를 갖다놓고...

깜비집은 수달이 다니는 길로 추정되는 냇가 돌계단쪽으로 옮기고...

황진이집은 연못을 내려다보는 집뒤 논두렁쪽으로 옮겼다.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당분간 계속해보기로 작정했다.

오후에는 또 화단 정리를 시작했다.

튜립 등 구근은 다시 심고, 작약 등은 포기 나누기를 하고... 

하루 해가 저물어갈 때....

그날 해놓은 일이 많으면 마음도 충만하다.

오늘은 이일 저일 하느라 바쁘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