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클래식]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C장조 K.551(주피터) / The Academy of Ancient Music, Wiener Philharmoniker, The Chamber Orchestra ?Of Europe

2014. 1. 20. 21:05듣고싶은 곡

 

Wofgang Amadeus Mozart (1756 ~1791)

Symphony No.41 in C Major, K.551(Jupiter)

[감상 목록]

(1)The Academy of Ancient Music(cond. Christopher Hogwood) - 전 악장 이어듣기 및 악장별 듣기

(2) Wiener Philharmoniker (cond. Karl August Leopold Bohm) - 악장별 실황 동영상

(3) The Chamber Orchestra Of Europe (cond. Sir George Solti) 악장 이어듣기 

 

[작품 개요] 

 

모차르트는 32세 때인 1788년 6월부터 8월까지 사이에 3개의 교향곡 걸작을 만들었는데, 제39번 E flat장조(백조의 노래, K.543)를 비롯하여, 제40번 G단조(K.550) 및 이 작품 제41번 C장조(주피터, K.551)가 그것인데, 이를 ‘모차르트의 3대 교향곡’이라 부른다. 이 짧은 기간에 교향곡의 최후를 장식할 만한 것을 작곡했으며 고전파 교향곡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 3개의 교향곡은 각자가 독립된 교향곡이긴 하지만, 서로 협조하고 보충해서 모차르트의 악상을 통합하고 있다. 따라서 이 3대 교향곡은 그 전부를 감상했을 때 비로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모차르트 교향곡 제39번 E flat장조 K.543 (백조의 노래) <http://blog.daum.net/seonomusa/2310>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 G단조 K.550<http://blog.daum.net/seonomusa/2547>

 

주피터(Jupiter)는, 그리스 신화의 최고의 신(神)인 제우스(Zeus)에 해당하는 신으로, 로마 신화의 유피테르의 영어 이름이다. 주피터라는 명칭은 이 곡이 갖는 정연한 고전적 형식미와 올림픽적인 명료한 악상과 부합된 데서 이 최고의 신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이 교향곡이 갖는 완벽한 구성미와 장려한 위풍으로 보더라도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이 곡은 완벽한 곡상에 있어서나 그 규모의 크기에 있어서나 특출한 작품으로서 그의 기악곡 중 최고봉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 이 작품 ‘주피터 교향곡’에 대한 보다 상세한 해설은 각 악장별 해설과 함께 이 게시물 하단에 [작품 해설]로 별도로 올려놓았다. 

 

(1) The Academy of Ancient Music (cond. Christopher Hogwood)

  

 

 


전 악장 이어듣기

 

제1악장 Allegro vivace (C장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서주없이 힘차게 오케스트라 전체가 빛나는 제1테마를 위엄을 가지고 당당하게 연주된다. 제2테마는 이와는 대조적으로 우아하게 나타나며 중간부를 지나 소박한 민요풍의 부 테마가 자태를 보인다.

 

투티에 의한 유니즌이 팡파르처럼 울림으로써 시작하는 제1주제는 으뜸음 C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곧 이어지는 현악기만의 율동적인 모티브가 피아노로 제시됨으로써 포르테와 피아노의 극적 대비를 구축한다. 이러함 양면성에서 대화 형식으로가 아니라 융합 형식으로 이 작품의 성격이 잘 발전되어 나온다. 짧은 쉼표뒤에 연주되는 제2주제는 처음에는 현에 의해 연주되고 한마디의 쉼표가 나온다음 총합주로 새로운 동기가 나타난다. 그리고 주제 제시부의 종결부분은 민요조의 느낌을 주기도 한다.

 

전개부는 두마디의 목관에 의한 선도에 의해 현악기가 잘게 새겨지는 리듬을 E♭장조로 연주하며 시작되어 제1주제를 F장조로 전개해 간다. 곡은 으뜸조로 되돌아가 재현부로 이어져 제1주제가 재현되나, 이것이 되풀이 될 때에는 E♭장조로 옮겨 간다. 제2주제도 으뜸조로 재현되고 종결부로서 화려하게 곡을 끝맺게 된다.

제2악장 Andante cantabile (F장조, 3/4박자, 소나타 형식)

 


 

곡 전체를 통해서 감명을 주는데 깨끗하고 조용한 제1테마와 우아하고 내성적인 제2테마가 발전부에 이르러 여러 가지 표정으로 서정적인 맛을 보이면서 나타난다.

 

다른 악장과는 대조적인 유려한 맛을 가지고 있고 잘게 새겨지는 음표와 장식적인 음표들이 종횡으로 구사되어 모짜르트 특유의 숨결이 긴 선율을 색채적으로 장식하고 있어 풍부한 정서를 가지고 있다. 이 제2악장은 미세한 제1바이올린의 영롱한 제1주제로 시작된다. 이어서 불안정한 단절된 음형으로 된 조바뀜 변화를 거쳐 우아한 제2주제가 목관과 제1바이올린에 의해 연주된다. 특히 제1바이올린이 플루트와 유기적인 대응을 하며 진행되며, 지금까지의 제시부가 반복된 다음 전개부로 이어진다.

 

전개부는 비교적 짧고 조성도 유동적이다. 주로 경과적인 악구가 소재로서 취급되며 후반부에서 제2주제의 여섯 잇단음표에 의해 전개되어 간다. 그리고 재현부는 제시부의 원형재현이 아니라 과거의 수법에서 한걸음 나아가 자유롭게 전개되어 단조로움을 피하고 있다. 종결부는 주로 제1주제를 소재로 하여 꾸며진다. 

제3 악장 Menuetto, Allegretto (G장조, 3/4박자, 다 카포 형식)

 

 

미뉴에트는 G장조, 트리오는 C장조이다. 반음계적으로 매끄럽게 하행하는 이 독특한 테마는 온순하고 감정적으로 억제된 감이 있다. 경쾌한 무곡은 중간부의 선율과는 대조적이다.

 

주전개부의 미뉴에트는 미뉴에트다운 분위기보다는 오히려 차분한 감정으로 단아한 맛을 갖는다. 미뉴에트는 관례에 따라 2부로 구성되어 각기 반복된다. 주전개부의 후반부에 가서 목관악기만의 3중주로 주제를 대위법적으로 전개해가는 부분은 특히 인상적이다. 중간부의 트리오는 약간 해학적인 느낌도 주고 무곡적인 리듬감도 명확하다. 이 부분도 2부로 나누어져 각기 반복되며, 곡은 다시 처음의 미뉴에트로 되돌아가 연주하고 끝나게 된다.

제4악장 Molto allegro (C장조, 2/2박자, 소나타 형식)

 


 

소나타 형식이지만 푸가의 기법을 자유자재로 다양한 변화를 보인다. 여기에서는 대위법적인 수법이 전개되었다는 것이 하나의 특징을 이룬다. 대위법이 중추를 이룬 3중 푸가로 전개하다가 마지막에 화성적인 처리로 화려하게 끝난다. 이 악장으로 말미암아 이 교향곡을 '끝 곡에 푸가를 가지는 교향곡'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악장에서는 푸가의 기법이 사용되기는 하나 바로크적 엄격함을 소나타 형식의 구조 속에 자유롭게 수용함으로써 바로크 푸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창출한다.

 

하이든이나 모짜르트의 이른바 소나타 형식에서는 화성적인 취급이 일반적이나 여기서는 소나타 형식 속에 대위법적인 전개로 표현력을 극대화시켰다. 이러한 소나타 형식 속에 대위법적 수법을 도입한 시도는 모짜르트에 의해 비로소 예술적인 완성도를 갖게 된 것이다. 주제 제시부가 되풀이된 다음 전개부로 들어가 정교한 대위법적인 처리가 전개된다. 특히 각 주제의 동기가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되어가는 과정은 매우 인상적이다.

 

 

(2) Wiener Philharmoniker (cond. Karl August Leopold Bohm)

  

 

Mozart Sinfonía nº 41 'Jupiter' - 제1악장 Allegro vivace 



 

 

Mozart Sinfonía nº 41 K.551'Jupiter' 제2악장 Andante cantabile



  

 

Mozart Sinfonía nº 41 K.551'Jupiter' - 제3악장 Menuetto, Allegretto



 

 

Mozart Sinfonía nº 41 K.551'Jupiter' - 제4악장 Molto, Allegretto

 


 

 

 

(3) The Chamber Orchestra Of Europe (cond. Sir George Solti)

 

 

The Chamber Orchestra Of Europe

conductor, Sir George Solti

 

전 악장  이어듣기

 

 

 [작품 해설]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1번 G장조 K.551 '주피터‘는 그의 최후의 교향곡으로서 그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또한 가장 애호되고 있는 명곡이라 할 수 있다. '주피터(Jupiter)’는 천지의 모든 현상을 주재하고 인간 사회의 정치, 법률, 도덕을 지키는 존재로 그리스 신화의 최고의 신(神) ‘제우스(Zeus)’에 해당하는 로마 신화의 ‘유피테르(Jupiter)’의 영어 이름으로 모짜르트 자신이 붙인 것은 아니며, 19세기 전반에 활약한 영국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요한 바프티스트 클라머가 이름 지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피터'라는 명칭은 이 곡이 갖는 정연한 고전적 형식미와 올림픽적인 명료한 악상과 부합된 데서 이 최고의 신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이 교향곡이 갖는 완벽한 구성미와 장려한 위풍으로 보더라도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이 곡은 완벽한 곡상에 있어서나 그 규모의 크기에 있어서나 특출한 작품으로서 그의 기악곡 중 최고봉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주피터' 교향곡은 모짜르트의 3대 교향곡, 즉 제39번 E♭장조, 제40번 G단조, 제41번 C장조의 마지막을 장식한 곡으로, 1788년 8월 10일에 비엔나에서 작곡, 완성되었다. 그런데 이에 앞서 작곡된 제40번이 그 해 7월 25일에 완성된 것을 감안한다면 불과 15일간에 이 교향곡을 쓴 것이다.

 

또한 이 곡을 가리켜 끝 곡에 푸가(fuga: 서양 음악에서 악곡 형식의 하나로서. 먼저 하나의 성부(聲部)가 으뜸 조로 주제를 연주해 나가면 다른 성부가 그것을 모방하면서 되풀이하는 방법으로 3성부, 4성부로 발전시키는 대위법(對位法)에 따르는 악곡을 말함)를 갖는 교향곡( Symphonie mit Schlssfuge)이라고 불리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마지막 악장에 거대한 푸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려하고 행복감에 넘친 그러면서도 어딘지 인간의 허무함을 느끼게 하는 제39번, 비극적 절망 속에 정열의 화려함을 보이는 제40번, 청순하면서 풍부한 정감이 격조 높게 노래되는 제41번. 서로 성격이 다른 모차르트의 최후의 3대 교향곡은, 이 작품들이 완성된 1788년 모짜르트로서는 여생을 불과 3년을 남기고 있을 때이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3년 전 이미 그의 기악곡은 절정에 달해있다고 할 수 있다. 모짜르트의 만년의 기악곡은 고전적인 견고함을 구성하고 있으면서도 풍부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마음껏 노래하고 있다. 즉 조형성과 선율성이 교묘히 융합되어 있는 것이 특색이지만 이 '주피터' 교향곡만큼 그 정교한 융합의 천재성이 극명하게 뛰어난 것도 없을 것이다.

 

'주피터'에는 다른 교향곡에서 엿볼 수 있는 하이든적 요소는 찾아볼 수 없고, 그 규모나 내용에서 베토벤과 같은 장대함에 모짜르트 특유의 아름다움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끝 악장의 대위법적인 묘사는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모짜르트 시대에 있어서는 대위법적인 수법, 특히 푸가와 같은 것은 바하 시대처럼 많이 쓰이지는 않았지만, 이 끝악장에 있어서는 푸가의 기법을 충분히 구사해서 복음악과 단음악의 완벽한 융합을 도모하고 있다.

 

제40번 G단조가 보여주는 비극미에 이어 그와 너무도 대조적인 이 제41번 '주피터'의 위엄과 화려함을 가리켜, 고통속에 승리를 이룩해내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에 비유하는 학자들도 있다. 어쨌든 제40번 G단조와 제41번 C장조는 가장 잘 대조를 이루는 작품이다. 혹자는 '하프너' 이후 모짜르트가 겪어야 했던 고통, 궁핍, 절망적 외로움 등이 승화되어 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 작품에는 모짜르트의 음악과 삶의 모든 대립적 요소들, 예컨대 영감과 기교, 환희와 반성, 외향적 힘과 내향적 수줍음 등이 하나의 거대한 통일 구조로 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참고 또는 인용 자료: 세광음악출판사의 '최신 명곡해설' 및 여러 웹문서, 위 악장별 해설도 같음>

 

Compiled by <http://blog.daum.net/seonomusa>

출처 : 서노무사실무노동법연구실
글쓴이 : 미학(서영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