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쇼팽 / 강아지 왈츠

2013. 11. 28. 06:23듣고싶은 곡


 

Chopin Valse No.6

in Db major, Op.64-1

 

쇼팽 / 강아지 왈츠

 

Frdric Franois Chopin [1810∼1849]


collect & bring write-shomron 

 

 


Valse No.6 in D Flat major, Op.64-1

 

 

작품설명

이 d플랫장조의 왈츠는 쇼팽의 왈츠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 중의 하나로 흔히 "강아지 왈츠" 라고 부릅니다. 그의 연인인 죠르주 상듀가 기르는 강아지를 보고 작곡했습니다. 이 강아지가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그대로 음악에 담아 상듀의 간청에 의해 이 곡이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쇼팽의 음악 세계에 이렇게 큰 영향을 끼쳤던 사람인 조르주 상드는 당시 남녀간의 사랑을 노골적으로 다룬 연애 소설로 유명한 소설가였다.

둘의 사랑은 불행한 결말로 끝났지만 그녀와 함께 지낸 9년 동안이 쇼팽에게는 많은 걸작들을 써낸 기간이었다. '결핵'이라는 고질병을 달고 산 쇼팽을 열심히 간호해 준 상드와 그녀를 위해 작곡을 한 쇼팽의 관계는 예술가들 특유의 불같은 정열과 자유로운 영혼의 충돌로 인해서인지 행복하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이들의 슬픈 사랑의 이야기 중에서 그래도 둘이 사랑하며 살던 시절을 보여주는 곡이 이 강아지 왈츠입니다.

 

 

이 곡은 끝없이 선회하는 무궁동과 같이 눈부시게 질주합니다 마는 기교적으로 그다지 어려운 곡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어린 학생들이 많이 연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쾌하고 유연한 기교로 연주하지 않으면 이 곡의 진미를 나타내기 어렵습니다. 곡은 3부 형식으로 되어 처음 선회하는 주 선율이 나오고 다섯째 마디부터 왼손에 왈츠리듬이 나옵니다. 중간부인 트리오는 유화한 감미로운 선율로 되어 조급한 주부와 대조를 이룹니다. 이 짧은 곡에는 코다 즉 종결부가 없습니다.

쇼팽의 연인이었던 조르주 상드가 강아지 한 마리를 길렀는데 상드가 나갔다 집에 돌아오기만 하면 자기 꼬리를 따라 빙글빙글돌며 그녀를 반겨 주어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이런 강아지의 모습에 상드는 홀딱 반했고 쇼팽에게 이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주 빠른 속도로 전개되어 순간에 끝나버리는 특성 때문에 ‘순간의 왈츠’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출처 : 클래시칼 아트 뮤직
글쓴이 : 쇼므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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