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비발디/바이올린협주곡 op.3

2013. 9. 28. 09:11듣고싶은 곡



Concerto for Violin, Strings and Continuo Op.3


L'Estro Armonico-12 Concerti


비발디 / 조화의 영감 Op.3 No.7~No.10


비발디/바이올린협주곡 op.3


Vivaldi, Antonio 1878-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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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는 협주곡의 형태, 즉 빠름·느림·빠름의 3악장으로 이루어지는 구성을 확립했다. 이 제 3번 「조화의 영감」이라는 제목의 협주곡집은 비발디의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바하나 헨델 등의 창작에 커다란 지주가 된 작품으로서 12곡으로 이뤄졌고, 각각 다른 독주 악기와 관현악이 합주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비발디는 1678년 경 출생일 것이라는 점 이외에는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이 곡이 1715년의 작품이라 하더라도 비발디의 나이 40세 무렵의 작품일 것이라 추정하는 수 밖에 없다. 당시 이탈리아의 크레모나에는 바이올린과 첼로, 비올라를 만드는 뛰어난 장인(匠人)이 태어나, 그가 만든 바이올린이나 첼로는 그 때까지 없던 멋진 악음(樂音)을 울렸는데 이것이 비발디의 창작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오늘날 명기로서 높이 존중되는 스트라디바리우스라 일컫는 바이올린·비올라·첼로가 그것이며, 그 훌륭한 악음은 현악의 세계에 일대 혁명을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비발디의 창작은 이 새로 개척된 심원한 현의 세계로 날아가 풍부한 기품이 있는 서정의 흐름을 유려하게 그리고 있다.

비발디의 조화의 영감(L"estro armonico)은 1711년 출판되었는데 에스트로(estro)는 inspiration(발상,창의, 영감)의 뜻이고, 아르모니코(armonico)는 조화의, 음악의 이런 뜻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통에서의 속박을 탈피하여 창조력의 자유로운 발상을 주장한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곳에는 조화의 기쁨이라고도 번역하는데 이런 음악의 형태가 합주협주곡이니 합주단과 솔로 현악기(한대 또는 여러대)와의 상호연주를 통해서 조화를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비발디가 기쁨을 가졌으리라고 생각하면 좋은 번역이라고 생각됩니다. 총 12곡으로 이뤄지는데 비발디가 일했던 베네치아 피에타 음악원의 여학생들을 위해 작곡했던 것 중에서 비발디가 좋은 곡을 선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하가 이 합주 협주곡에 많은 영향을 받아 오르간과 클라비아용으로 편곡했다고 합니다.

제3악장 : 아다지오 4/4박자. 

겨우 5마디의 연결악장으로, g단조로 시작하여 d단조로 종지한다.


 

L‘estro Armonico Op.3, No.7 RV 567 in F

네개의 바이올린과 첼로 오블리가티를 위한 제7번 콘체르토 F장조는 안단테로 시작된다. 이 안단테는 독주악기들에게 많은 연주 기회를 주고 있으며 트리오 소나타나 쿼트로(quattro)소나타의 양식을 갖고 있다. 마지막 알레그로의 3/4박자 솔로와 투티 패시지는 대부분 동일한 모티브가 배치되는데 이는 비발디의 작품에서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제1악장 : 안단테 F장조 3/4박자. 

투티의 도입적인 음형으로 시작된다. 이것을 받아서 독주부의 제1, 제2 바이올린, 및 첼로가 8분음표의 음형을 내고 그 리듬형이 통주저음에 이어져서 F장조로 완전 종지한다. 여기까지가 말하자면 제1부에 해당한다. 다음은 4개의 독주 바이올린이 활약하는 부분으로 제1 독주바이올린이 바로크 풍의 움직임을 가진 음형을 연주하고, 그것을 제2독주 바이올린이 모방한다. 즉시 첫머리의 도입 음형이 투티로 재현되어 이 악장을 마친다.

제2악장 : 서주가 있는 급속 악장으로, 

서주부는 아다지오, 4/4박자. Bb장조의 으뜸화음으로 개시되는데, 바로 g단조로 바뀌어 떨림화음에 반 종지한다. 그 뒤 조법을 부동시키면서 화음을 연결해 가 결국 F장조의 딸림화음에 프레지아 종지한다.

제4악장 : 알레그로 F장조 3/4박자. 

무곡적인 성격을 가진 밝고 단순한 피날레로, 독주악기가 활약할 여지는 전혀 없다.

 

 

L‘estro Armonico Op.3, No.8 RV 522 in A minor

두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제8번 콘체르토 A단조는 처리방법의 광범위함에 특히 주목할 만하다. 고전적 콘체르토에서 처럼 기본적 모티브는 제1 투티에서 소개되고 두개의 솔로 바이올린은 이 요소를 형성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다. 제2악장에서 오프닝의 유니즌 리토르넬로는 Basso Ostinato로서 솔로 부분에서 다시 나타난다. 이 Basso Ostinato는 바흐가 고안하여 바흐의 E장조 바이올린 콘체르토의 제2악장에서 후에 사용했던 것이다. 마지막 악장은 첫악장과 마찬가지로 처리의 광범위함을 보여주는데 솔로 패시지는 풍부하고, 계속 이어지는 장식음에 의해서 확장되어 나가며 대위적인 선율에 대위법적으로 놓여지게 된다.

 

I. Allegro

II. Larghetto

III. Allegro

 

L‘estro Armonico Op.3, No.9 RV 230 in D

바이올린 오블리가티를 위한 제9번 콘체르토 D장조는 매우 훌륭한 작품이다. 첫악장의 다소 강건한 오프닝 테마는 생생하게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처럼 계속해서 발전돼 나아가면 다음의 리토리넬리와 이어진다. 라르게토 역시도 D장조이며 Upper String의 반주로 솔로 바이올린이 8분 음표를 연주하게 된다. 또 뒤이은 알레그로는 더욱 뛰어난데 바이올린은 관악 패시지와 재빠른 16분 음표로 투티의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와 함께 시작되며, 솔로 부분은 변화무쌍한 장식음에서 3분 음표로 바뀐다.

 


I. Allegro


II. Larghetto


III. Allegro

 

L‘estro Armonico Op.3, No.10 RV580 in Bminor

네개의 바이올린과 오블리가티를 위한 제10번 콘체르토 B단조는 바흐의 4개의 클라비어를 위한 개작을 통해서 널리 알려져 왔다. 그러나 그것에 비해 덜 알려진 원작품은 더욱 우아하고 점쟎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나타난 촘촘한 구성은 오케스트라 소나타나 비발디와 동시대 음악가인 알비노니의 콘체르토를 연상시킨다. 첫 악장과 마지막 악장에서 솔로 바이올린은 다양하게 솔로 첼로와 조화되며 각각의 독주악기들은 각자의 임무를 행한다. 한편 솔로와 투티 부분에서는 서로 대조되는 점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으며 투티에 밀집되어 있는 많은 음들이 콘티누오에서 솔로 패시지에 의해 여러번 부각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라르게토에서 비발디는 네개의 다른 조율 방법을 통해서 바이올린 아르페지오에 대해 뛰어난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곡은 5부의 현악 오케스트라에 네개의 바이올린이 독주악기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흔히 「네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으로 불려지는데, 요한 세바스찬 바하가 이 곡을 A단조로 옮겨서 자기의 「네개의 쳄발로를 위한 협주곡」으로 편곡하여 더욱 유명해 졌다.

 

제1악장 : Allegro b단조 4/4박자

우선 형 을 깨뜨리고 두 개의 바이올린 솔로로 시작하는 합주 협주곡이며, 

제2악장 Largo는 3/4박자

나장조로 시작하여 중간부에 Larghetto의 나단조 중간부에 있는 세도막 형식이다. 

제3악장 Allegro 

b단조는 투티로 시작하는 지그와 비슷한 6/8박자의 종곡이다.

 

출처 : 클래시칼 뮤직 홀
글쓴이 : 쇼므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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