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5. 06:22ㆍ보고픈 서화
※ 명대(明代) 서화가 문징명(文徵明)의 <계산문도도(溪山問道圖)> (1550年作)
我不樂生天 亦不愛福田
饑來一缽飯 困來展脚眠
愚人爲以笑 智者爲之然
非愚亦非智 不是玄中玄
(아불요생천 역불애복전
기래일발반 곤래전각면
우인위이소 지자위지연
비우역비지 블시현중현)
천상에 태어나길 바라지 않고
복 받기를 좋아하지도 않네
배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다리 뻗고 잔다오
어리석은 사람은 우습다 하고
슬기로운 사람은 그럴 듯하다 하지
내 어리석지도 슬기롭지도 않으며
깊은 뜻이 있어서는 더욱 아니라네
☞ 초당(初唐)의 승려이자 시인이었던 왕범지(王梵志)의 작품이다. "饑來一缽飯 困來展脚眠"은 선가(禪家)의 격외언어(格外言語)로도 널리 차용되고 있다[☞ ≪전등록(傳燈錄)≫(권6) <慧海>].
- 노자(老子)는 ≪도덕경(道德經)≫에서 "훌륭한 선비가 도를 들으면 부지런히 행하고, 보통의 선비가 도를 들으면 귄가민가 하며, 수준 낮은 선비가 도를 들으면 크게 웃는다"고 했다.
※ 청대(淸代) 화가 고운(顧澐)의 <청송문도도(聽松問道圖)> 수권(手卷)
※ 근현대 중국화가 유규령(劉奎齡)의 <문도도(問道圖)> 선면(扇面) (1931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서연(徐硯)의 <問道圖> (1933年作)
※ 청대(淸代) 화가 왕소(王素)의 <問道圖> 단선(團扇)
※ 청대(淸代) 화가 신라산인(新羅山人)의 <問道圖> (1751年作)
※ 남송(南宋) 화가 마원(馬遠)의 <問道圖>
※ 명대(明代) 화가 왕세창(王世昌)의 <問道圖>
※ 명대(明代) 화가 장평산(張平山)의 <問道圖>
※ 명대(明代) 문인화가 진계유(陳繼儒)의 <問道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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