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차이코프스키 / "백조의 호수" Op.20

2013. 3. 4. 22:11듣고싶은 곡

 

 

 

 

 

차이코프스키 / "백조의 호수" Op.20

The Swan Lake, Op. 20

Tchaikovsky 1840 - 1893

 

 

 

 

 

 

 

 

을숙도 철새공원에서

갈대숲과 철새를 만나 유유자적하게 걷고 또 걸으며...

 

 

 

 

 

백조의 순 우리말은 고니,

고니는 목이 길고, 하얀 깃털을 가지고 있어

흰 새라는 의미의 백조(白鳥)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 위에 떠다니는 자태가 우아하고,

슬프고 외로운 모습이 있어 일찍부터 우아함을 상징하는 소재로 예술가들이 활용하기도 합니다.

고니는 죽기 전에 딱 한 번 아주 아름다운 울음소리로 운다는 전설이 있지요.

 

 

 

 

 

백조는
일생에 두 번 다리를 꺾는다
부화할 때와 죽을 때
비로소 무릎을 꺾는다

나는
너무 자주 무릎 꿇지는 않았는가
(이산하·시인, 1960-)

 

 

 

 

 

<백조를 보라>
자신의 영상을 타고 가는.
거기 만족스레이 정박해있는
장식 연못 위의 수련 한 송이.
고요한 10 월의 여왕
그는 생각에잠긴다.
갈대와 물이
저 깨어지지 않는 환상 속에서
이제 그는 두들긴 언못에서
푸드득 소란스러이 날개를 걷고
헝 소리내며 의지에 찬 비행으러
머리 위를 지나간다.
그의 날개들은 진동하는 공기를 탄다.
날개들의 펄럭임은 느려지고 목은
수평선을 향해 겨냥되어 있다. 보라 -
그것들은예언이다.
-루이스-

 

 

 

 

 

 

백조라는 것은 언젠간 호수를 박차고 날아오를 새!
걷기 여행의 마지막길에 만난, 석양 무렵의 백조들!

 

 

 

 

 

 

 그날, 수백마리의 백조들을 보며

"아~~ 백조의호수, 전곡이 듣고파~~~"

집에 와서 ~이틀째 계속 듣고 있는

백조의호수 (Swan Lake, Op.20)

 

 

 

 

'백조의 호수'는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더불어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음악으로 손꼽히지요.

하지만 차이콥스키 당대에는 그 진가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여성 무용수의 각선미와 우아한 포즈를 살리는 것에 안무가 치중되어 있어

단순한 춤곡 반주, 그 위에 장대한 나열 형식 등의 발레 작품에 익숙해져 있던 사람들에게

차이콥스키의 음악은 춤추기 위한 음악보다는

절대음악의 성격을 지닌 난해한 작품으로 느껴졌기 때문이지요.

 

처음 상연되었던 1877년, 평가가 얼마나 가혹했던지

                     차이콥스키는 두 번 다시 발레음악을 작곡하지 않겠다고 마음속으로 맹세할 정도였다 합니다.

그것은 시대를 앞서간 자의 고독과 시련이었지만,

이 작품으로 차이콥스키는 발레음악의 지위를 격상시켰고,

100년간 안무가들에게 종속되어 있던 발레음악은

 이 작품의 출현으로 인해 무용의 반주가 아닌 무용과 대등한 지위로 올랐다고 합니다..

 

 

 

 

 

 

1877년에 작곡하여 같은 해 모스크바에서 초연 되었는데 그 당시는 별로 좋은 평을 얻어내지

못했지만 그, 후 몇 번의 수정을 거쳐 1895년 페레르스부르크 상연 때부터 알려지기 시작했지요.

전4막에 36곡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 백조의 호수 中 “정경“은 전막을 통일하는 중요한 주제

(라이트 모티브)구실을 하는 곡이며 하프에 곁들여서 흘러나오는 오보에의 애절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차이코프스키[Pyotr Ilich Tchaikovskii 1840∼1893]

 

 

교향곡 제 6번 <비창>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차이코프스키는 광산 기사의 아들로 태어남.

어려서부터 그는 음악적인 재질이 뛰어났지만 정규적인 교육은 받지 않았으며 처음에

법률을 공부한 후 잠시 관리가 되었다가 다시 안톤 루빈스타인 음악 학교를 졸업하고.

그는 다음 해에 모스크바 음악 학교에 교수로 취임해서 작곡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메크 부인의 도움을 받아 13년간 원조를 받게 되자 11년간의 교단생활을 청산하

자유로운 창작생활을 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독일 낭만파의 계통을 밟았는데, 당시 성행하던 러시아 국민악파와는 그리

가깝지 않았지만 그의 작품에는 소박한 향토색이 깃들어 있지요.

그러므로 그의 음악은 러시아적인 민족성에 입각했으면서도 특히 독일 고전파와

낭만 형식을 계승하여 훌륭한 교류를 그의 음악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는 타고난 성격으로 인해 음악에는 항상 깊은 애수의 어두운 면이 감돌고 있지요.

때로는 몽상적이고 서정적인데 정열을 겸해 극히 세련되어 있으며

러시아적인 정취가 풍기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6개의 교향곡을 비롯하여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무용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오페라 <에프게니 오네긴>, 오케스트라곡 <이탈리아 카프리치오>, 서곡 <1812년>,

<슬라브 행진곡> 등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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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호수 (동영상)>

              

 

 

 

<백조의 춤>

                  -김광규-

 

무모한 짓이다.

사람이 백조의 흉내를 내다니

(백조가 보면 얼마나 우스울까?)

하지만 발끝으로 서서 가볍게

두 팔로 날개짓하는

저 부드러운 움직임,

하얀 넋을 보여주는

저 꾸며낸 몸짓,

저것은 백조가 흉내낼 수 없는

사람의 놀이 아닌가?

 

 

  
제1곡 <정경(제1막)>

                                                       

제2곡 <왈츠(제1막)>

 

출처 : 음악이 있는 혜인의 수경재배 밭
글쓴이 : 혜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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