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계사

2010. 2. 26. 09:24산청명승

중산리 법계사(055-973-1450).

 지리산의 가장 높은 곳(1450m)에 위치한 법계사는 신라 진흥왕 5년(544년)에 연기(緣起) 조사가 전국을 두루 다녀본 후 이곳이 천하의 승지(勝地)라 하여 창건한 절.  위치는 천왕봉에서 약3Km 내려온 곳으로 등산중 쉼터로 각광받는 곳이다. 법당의 왼쪽 바위 위에 세운 삼층석탑의 기단에서 바라본 전망은 일품이다.

 법계사는 고려 우왕 6년(1380년)  이성계에 패한 왜군에 의해 불탔고 태종5년(1405년) 正心선사에 의해 중창됐으나 1908년 일본군에 의해 다시 소실돼 방치돼 오다가 1981년 겨우 절다운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한다. 법계사가 망하면 일본이 흥하고 법계사가 흥하면 일본이 망한다는 말이 구전될 만큼 이 절과 일본은 관련이 많다고 전한다. 

 법당 왼쪽에 보물 제473호 지정된 삼층석탑이 있고  고운 최치원이 법계사에 머물 때 책을 읽고 시를 짓던 문창대가 있는데, 그 너럭바위엔 孤雲崔先生淋履之所란 글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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