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왕릉

2010. 2. 26. 09:06산청명승

 

 

 

 

 

 

 

 

 

 

 

 

 

 

 

 

 

 

 

 

금서면 화계리 산16-1  사적 214호

가야 10대 임금인 구형왕의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는 무덤으로 돌무덤이다.

구형왕은 구해(仇亥)  또는 양왕(讓王)이라 하는데 김유신의 할아버지다. 521년 가야의 왕이 되어 532년 신라 법흥왕에게 영토를 넘겨줄 때까지 11년간 왕으로 있었다.

이 무덤을 둘러싸고 석탑이란 설과 왕릉이란 설, 2가지 설이 있었다.

탑으로 보는 이유는 이와 비슷한 것이 안동과 의성지방에 분포하고 있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왕릉이라고 보는 근거는 동국여지승람 산음현 산천조에"현의 40리 산중에 돌로 쌓은 구룡이 있는데 사면에 모두 층급이 있고 세속에는 왕릉이라 전한다"는 기록이 있다. 이 무덤에 왕명을 붙인 기록은 조선시대 문인인 홍의영의 `왕산심릉기'에 처음 보이는데 무덤의 서쪽에 절이 있어 전해오는 `왕산사기'에   구형왕릉으로 기록돼 있다고 한다.

일반의 무덤과 달리 경사진 언덕의 중간에 총높이 7.15m의 기단식 석단을 이루고 있다. 앞에서 보면 7단이고 뒷면은 비탈진 경사를 그대로 이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평지의 피라미드식 석단을 만든 것과는 차이가 있다. 무덤의 정상은 타원형을 이루고 있고 무덤의 중앙에는 `가락국양왕릉'이라고 쓰인 비석이 있으며 그 앞에 석물들이 있는데 이것은 최근에 세운 시설물이다.

조선 정조17년(1793년)에는  왕산사에서 전해져오던 나무상자에서 발견된 담긴 왕과 왕후의  초상화 옷 화살 등을 보존하기 위해 덕양전이란

전각을 짓고  오늘날까지 봄 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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