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봄날은 간다 /장사익

2015. 3. 17. 12:32듣고싶은 곡

봄날은 간다

 

노래 장사익 연주 김광석


1.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2.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 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3.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 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출처 : 구름위의 하늘
글쓴이 : 여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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