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클래식] 멘델스존 /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 64 - violin/ Zino Franchescatti, Nathan Milstein

2013. 10. 15. 12:49듣고싶은 곡

 

 

 

Mendelssohn,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개 관19세기 낭만파 음악 창시자 중 한 사람인 펠릭스 멘델스존(Mendelssohn, Bartholdy Felix 1809~1847, 독일)의 이 작품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 64>는 그가 평생 동안에 남긴 모든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작품들 중의 하나이다. 계획에서 완성까지 여러 해에 걸쳐 신중한 구상을 거쳐 그의 나이 35세 때인 1844년에 완성되었다. 이 곡은 그 자신이 창설하여 상임지휘자로 있던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악장 페르디난도 다비드(Ferdinando David)를 위해 작곡된 것으로 이듬해 다비드의 독주로 라이프치히에서 초연되었다. 흔히 사람들은 멘델스존의 이 바이올린협주곡에 대해, 베토벤의 협주곡이 남성미가 넘쳐흐르는 웅장한 ‘왕자’ 풍의 곡인데 비해 멘델스존의 것은 감미롭고 부드러운 ‘왕비’와 같다고 비유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이들을 ‘아담’과 ‘이브’에 비유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낭만파 음악의 금자탑이라고 할 만한 걸작으로, 균형 잡힌 세련된 형식과 향기 높은 내용은 베토벤의 협주곡과 견줄 수도 있는 명곡이다. 제1악장은 아름다운 여성의 각선미 같은 선율이 조심성 있게 관현악의 연주 위를 바이올린으로 높이 불려져간다. 화려한 발전과 대응하는 절묘한 정취, 순수한 아름다움의 장식과 발랄한 정서가 그윽한 향기를 내뿜는다. 제2악장은 경건한 종교적인 곡으로, 아름답고 맑은 노래가 조용히 불려진다. 제3악장 바이올린은 관현악 위에 그 사명을 발휘하며, 강렬하고 화려하게 약동해서 최고조를 쌓는다. 더 구체적인 것은 아래의 별도의 [해설]을 참조. <세광음악출판사의 '최신 명곡해설'과 여러 웹문서를 참고하였음. 이하 같음>

 

violin, Zino Franchescatti


Zino Franchescatti(1902~1991, 프랑스): 마르세유 출생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아버지는 이탈리아인으로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제자였다. 어려서부터 아버지로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고 마르세유음악원에 들어가 음악이론을 공부하였다. 그는 5살 때 연주를 하였고 10세에 베토벤의 바이올린협주곡으로 데뷔하였다.1924년 파리에서 정식 데뷔하였으며 이후 프랑스는 물론 유럽 각지에서 이름을 떨치고 1939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필하모니 연주회에서 파가니니 협주곡을 연주하여 미국에서도 이름을 떨쳤다. 1946년까지 미국에서 활약하다가 일시 귀국하였으나 다시 미국을 중심으로 연주활동을 계속하였다. 고도의기교와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특색으로 하며 파가니니 곡 연주에 정평이 나 있다.


 

제1악장(Allegro molto appassionato)

 

제1악장(Allegro molto appassionato, E장조 소나타 형식)

서주부터 부드럽고도 우아한 곡선 같이 바이올린이 연주되면서 화려한 선율에 의한 순수한 아름다움과 발랄한 정서가 가미되어 그윽한 향기를 내뿜는다. 이 곡이 명곡으로 인정받는 이유도 바로 1악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작곡 당시의 악상 표시에는 정열적인 연주가 요구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우리들이 익히 감상하고 있는 대로 실제로는 우아한 분위기로 연주되고 있기도 하다.

 

제2악장(Andante allegro non troppo)

 

제2악장(Andante allegro non troppo, C장조 3부 형식)

경건하고도 종교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름답고 맑은 선율이 서정적으로 연주되는데 중반부에서 약간의 긴장국면이 조성되다가 어느새 다시, 한여름 밤 별빛을 타고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 같은 곱디고운 선율로 돌아 와 있음을 깨닫는다. 마치 멘델스존의 음악적 혼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이는 듯한 부분이며 들으면 들을수록 새로운 감동을 주는 악장이기도 하다.

 

 

제3악장(Allegro molto vivace)

 

제3악장(Allegro molto vivace, 소나타 형식)

1악장처럼 우아하게 시작하다가 다시 분위기를 바꾸어 관현악의 반주 위에서 바이올린이 강렬하고도 화려하게 약동을 하면서 대미를 장식한다.


Compiled by <http://blog.daum.net/seonomusa>

 

 

Nathan Milstein, violin
Bruno Walter, cond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Violinist Nathan Milstein, pianist Vladimer Horowitz, and cellist

Gregor Piatigorsky concert at the Berlin Philharmonic,Berlin 1932 


나탄 밀슈타인(Nathan Mironovich Milstein, 1903~1992, 러시아)은 우크라이나 오데사 출신으로, 1920년 처음 만난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Vladimir Samoylovich Horowitz, 1903~1987)와는 동갑내기로서 죽을 때까지 우정을 지켜나갔다.(<http://blog.daum.net/seonomusa/3158> 참조). 다비드 오이스트라흐(David Fyodorovich Oistrakh,1908~1974)와는 동향이고 오데사음악원 동창이다(<http://blog.daum.net/seonomusa/3071>를 참조). 1925년 파리에서 독주자로서 데뷔 했으며, 1929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미국 데뷔공연을 가진 뒤 이듬해 미국에 귀화했다. 1975년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제1악장(Allegro molto appassionato)

 

제2악장(Andante allegro non troppo)

 

제3악장(Allegro molto vivace)

 

 


 

[멘델스존의 음악과 그의 작품 64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멘델스존(원 이름은 ‘야코프 루트비히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Jac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이나 영어권 나라에서는 통상 ‘펠릭스 멘델스존’으로 부른다. 1809~1847, 독일)은 19세기 낭만파 음악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이다. 부유한 유대계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다복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작품도 품위가 있고 명쾌하다. 고전적인 형식미에 시적인 낭만적 정신을 기반으로 하여 자유로운 서정미와 환상미를 지니고 있으며 때로는 아름다운 자연 묘사가 작품에 잠재되어 있다. 멘델스존의 거의 모든 작품은 그 어느 누구의 작품보다도 밝고 명랑한 기분으로 넘쳐흐르고 있다. 

 

어릴 적부터 충분한 음악 교육을 받아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나타냈으며 그의 음악적인 재질은 9세에 연주회의 무대에 설 수 있을 정도였다. 17세 때 <한여름 밤의 꿈>의 서곡을 발표하여 작곡가로서 이름을 날렸다. 멘델스존은 작곡가로 유명해졌지만, 한편 1835년부터는 라이프치히의 게반트하우스의 지휘자로서도 크게 활약했다. 그는 작곡가로서, 연주가로서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스코틀랜드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활약함으로써 38세라는 짧은 생애였지만 음악사에 많은 흔적을 남겼다.

 

멘델스존처럼 부유하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음악활동을 한 작곡가도 드물 것이다. 애석하다면 오래 살지 못하고 38세라는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 그는 이 바이올린 협주곡에서도 행복감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선율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멘델스존이 지휘를 맡은 게반트하우스 관현악단의 수석 주자였던 페르디난트 다비드에게 작곡을 약속한 것은 1838년이었으나 그로부터 6년이 지난 1844년에야 이 곡이 완성되었고, 1845년 3월 13일 게반트하우스에서 초연되었다.

 

멘델스존과 다비드는, 브람스와 요아힘과의 관계와 거의 비슷하고, 어느 쪽이나 바이올린주자이며 작곡자이다. 그리고 서로 이 유명한 바이올린 협주곡의 완성에 조언을 했고, 명곡을 완성시켜 초연의 영예를 짊어졌다. 이 작품은 낭만파 음악의 금자탑이라고 할 만한 걸작으로, 균형 잡힌 세련된 형식과 향기 높은 내용은 베토벤의 협주곡과 견줄 수도 있는 명곡이다.흔히 사람들은 멘델스존의 이 바이올린협주곡에 대해, 베토벤의 협주곡이 남성미가 넘쳐흐르는 웅장한 '왕자' 풍의 곡인데 비해 멘델스존의 것은 감미롭고 부드러운 '왕비'와 같다고 비유하고 있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이들을 "아담"과 "이브"에 비유하기도 한다.

 

[멘델스존의 다른 음악 감상]

* 노래의 날개 위에(Auf Flügeln Des Gesanges) <http://blog.daum.net/seonomusa/2182>

* 피아노 3중주곡(Piano Trio) 제1번 D단조, Op.49   <http://blog.daum.net/seonomusa/2505>

 


Compiled by <http://blog.daum.net/seonomusa>

출처 : 서노무사실무노동법연구실
글쓴이 : 미학 서영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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