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0. 06:01ㆍ듣고싶은 곡
[작품 개요]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 ~1897, 독일)는, 1877년 바덴바덴에서 당대 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Sarasate)'의 연주를 듣고 이에 감동을 받아 바이올린 협주곡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이듬해 1878년에 이 작품을 작곡했다. 베토벤(Op.61)이나 차이코프스키(Op.35)와 마찬가지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는 평생 이 한 곡만 썼다. 그러나 이 작품은 브람스의 최대 걸작 중의 하나로 손꼽히며 베토벤, 멘델스존 및 차이코프스키의 작품과 함께 명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당초 요아힘(Joachim)으로부터 조언을 구했으나 이를 최소화했다. 이 곡에서는 브람스의 중후하고 풍요로운 음악성은 다른 작곡가들에게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브람스만의 개성으로 써졌다. 브람스의 원숙한 음악성으로 종래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초월해서 오히려 교향곡적 성격을 띠며 모든 협주곡의 최상에 자리하고 있다. 초연은 1879년 1월 1일 라이프찌히의 게반트하우스에서 행해졌고 요아힘이 바이올린을 브람스 자신이 지휘를 맡았다. 이 곡은 친구 요아힘에게 헌정되었다. '한슬릭'은 이 작품에 대해 "브람스와 요아힘과의 우정의 나무에 달린 잘 익은 과실"이라고 논평하였다.(보다 더 상세한 것은 맨 하단의 [작품 해설]을 참조)
여기에서, 야샤 하이페츠와 시카고 심포니 관현악단이 협연한 연주곡과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와 프랑스 국립 관현악단(프랑스 국립 라디오방송 관현악단)이 협연한 연주곡을 비교감상 하기로 한다(다만 악장별 감상은 오이스트라흐 연주의 협주곡을 권함). 특히 이 둘의 연주곡은 그 색깔(스타일 등)과 화음 등이 판이하다. 같은 음악을 이처럼 달리 해석(표현)한다는 것이 경이롭다.- 미학 -
[1]
Violin, Jascha Heifetz
- 제3악장부터 플레잉 -
Ma Non Troppo Vivace (07:28)
야샤 하이페츠(Jascha Heifetz, 1901년~1987, 러시아 치하 리투아니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졸업. 20세기 저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중의 한 사람으로 전 시대를 통틀어 위대한 바이올린 주자로 손꼽힌다. 1917년에 미국으로 이민해서 그때부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군림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그 후 50년간 아무도 하이페츠 제국을 넘보지 못했다. '가장 완벽한 연주자'라고 일컬어졌던 하이페츠는 그때까지 누구도 보여 주지 못했던 칼날 같은 기교와 폭발적인 음색을 보여 주었으나 그의 음색은 비정하리만치 차갑고 무색 투명하며 또한 템포도 때로는 비정상적일 정도로 빠르기 때문에 그에게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으며 아직도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위키 및 웹사이트에서 인용, 수정>
[2]
David Oistrakh, Violin (Orchestre National de France)
알레그로 논 트로포 3/4박자, 소나타 형식. 처음에 오케스트라에 의한 주제의 제시부가 있으며, 첫머리의 파곳, 비올라, 첼로에 의해 제1주제의 으뜸 선율이 제시되는데 이 주제를 구성하는 동기는 이 악장 전체에서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다. 계속하여 현악기가 켜내는 리듬을 타고 오보가 적적한 표정의 선율을 얼마만큼 연주하고 단조로 조바꿈 되는데 다시 D장조로 바뀌어 제1주제의 동기가 힘차게 모두 합주한다. 제2주제가 나타난 후 독주 바이올린이 D단조로 정열적으로 나타난다. 독주 바이올린음형을 바꾸게 되는데 현악기가 조용히 제1주제를 노래한다. 경과부에서 독주 바이올린은 싱코페이션을 가진 선율을 내는데 잠시 후 제2주제로 들어간다. 제2주제는 A장조로, 장대하고 부드럽게 연주한다. 독주 바이올린이 화려한 부분을 연주하면 관현악이 대위법적인 발전을 보인다.
아다지오 F장조 2/4박자 세도막 형식. 먼저 관악기 군에 의해 조용하고 우아하게 시작되는데 그 가운데서 오보가 관(管)의 합주 가운데서 아름다운 목가풍의 선율을 노래한다. 얼마 동안 관악기만이 진행되는데 현악기가 이에 가담하고 독주 바이올린이 지금까지의 선율을 발전시키면서 확대시켜 연주한다. 중간부에서 독주 바이올린은 아름다운 선율과 인상적인 표정을 잘 나타내면서 진행한다. 바이올린 연주가 들어오는 부분이 너무 늦어서 고개를 갸웃거리던 부분이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유명한 사라사테는 이 부분에 대해 "이토록 아름다운 선율이 연주되는 긴 시간, 바이올린을 든 채 스테이지에 우두커니 서 있는 것은 참기 어렵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고 할 정도이다.
Ma Non Troppo Vivace (08:27)
알레그로 조코조 마 논 트로포 비바체 D장조 2/4박자 론도 소나타 형식.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집시풍의 악장으로, 독주와 투티를 몇 번 반복한 후 D장조와 b단조가 나타나는데 곧 이어 제2주제의 율동적인 움직임이 계속하여 다시 론도의 제1주제가 재현된다. 제3주제는 독주 바이올린이 나온 뒤 제2주제에서 바뀐 3/4박자가 다시 2/4박자로 돌아간다. 경과부는 부주제를 암시하며 진행된다. 이렇게 발전하여 독주 바이올린은 반주를 진행하다가 아름다운 카텐차를 연주하는데 카텐차가 끝나면 론도의 주제와 제2주제의 동기가 변형되어 코다로 들어간다. 이 악장이 끝날 무렵 속도가 빨라지는데 이렇게 해서 특징 있는 헝가리풍의 3개의 힘찬 하현으로 끝맺게 된다.
다비드 오이스트라흐(David Oistrakh, 1908~1974, 러시아)에 대해서는<http://blog.daum.net/seonomusa/3071>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Op.25 F장조 Op.25 '봄')을 참조.
[작품 해설] 1877년 9월 브람스는 바덴바덴에서 당대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Pablo de Sarasate, 1844~ 1908, 에스파냐, '치고이너바이젠'- 집시의 노래- Op.20 <http://blog.daum.net/seonomusa/2883> 참조)의 연주(참조곡은 아니며 당해 곡은 1878년 작곡)를 들었는데 그 연주에서 들은 감명이 바이올린 협주곡을 쓰게 된 직접 동기가 되었다.
1878년에 작곡 한 이 작품은 브람스가 생애 하나 밖에 쓰지 않은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그러나 브람스의 최대 걸작 중의 하나로 손꼽힐 뿐만 아니라 고금을 통틀어 베토벤, 멘델스존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작품과 더불어 '4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의 하나로 불리는 명곡이다. 평생 하나의 바이올린 협주곡만 썼다는 점에서는 베토벤(D장조 Op.61)과 차이코프스키(D장조 Op.35)와 같다. 또한 모두 'D장조'란 점도 같다. 특히 악곡의 구조가 베토벤의 작품과 과 유사한 점이 많다. 브람스는 이 작품에서도 그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고전주의 형식미를 중시하고 있는데 이는 직접적으로 베토벤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이 작품에서 조성이 베토벤과 같이 D장조라는 점과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정서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 그런 가운데서도 제1악장 서두에 나오는 제1주제의 견실한 맛이라든지 그에 이어지는 중후하고 풍요로운 음악성은 다른 작곡가들에게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브람스만의 개성으로 평가된다.
브람스의 원숙함은 이 걸작 속에서멋진 빛을 발하고 있다. 이것은 종래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초월해서 오히려 교향곡적 성격을 띠며 모든 협주곡의 최상에 자리하고 있다. 즉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기 보다는 바이올린 독주부를 하나의 교향곡이라고 할 수 있다.1878년 45세의 작품으로 초연은 1879년 1월 1일 라이프찌히의 게반트하우스에서 행해졌고 요아힘이 바이올린을 브람스 자신이 지휘를 맡았다. 이 곡은 친구 요아힘에게 헌정되었다. '한슬릭'은 이 작품에 대해 "브람스와 요아힘과의 우정의 나무에 달린 잘 익은 과실"이라고 논평하였다
당초 브람스가 이 작품을 4악장으로 쓰려고 하다가 결국은 3악장으로 작곡하였는데 먼저 제1악장의 독주 바이올린 파아트를 요제프 요아힘(Joseph Joachim, 1831~1907, 헝가리 출생의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19세기 후반 독일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에게 보내어 그에 대한 비판을 구하였으나 요아힘의 조언과 충고를 최소한으로 들었을 뿐 거의 브람스의 독자적인 생각에 의해 만들어졌으므로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기보다는 바이올린 독주부를 가진 하나의 교향곡이라 하는 것이 타당하다. 아무튼 이 곡은 브라암스의 최대 걸작 중의 하나이며 베토벤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고금을 통한 명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높이 평가를 받을 만한 곡입니다. 초연에서 호평을 받은 요아힘은 베토벤의 협주곡에서 찾을 수 있는 전원적 혹은 목가적인 정서가 많이 내포된 이 곡을 자기의 레파토리로 하여 런던을 비롯한 여러 지방에서 연주하였으며 벨기에의 저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이자이와 같은 사람도 이 곡을 즐겨 연주하여 세상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상 해설서(세광음악출판사 - 최신 명곡해설)와 여러 웹문서를 참고하였음>
Compiled by <http://blog.daum.net/seonomu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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