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1. 22:22ㆍ듣고싶은 곡
Beethoven - Piano Concerto No.5 in E flat major, Op.73 "Emperor":I~III
Wiener Philharmoniker cond.- Horst Steinpiano - Friedrich Gulda (1930 ~2000, 오스트리아) [개관] 베토벤의 음악은 언제나 호쾌함과 장대함, 거침없는 박력과 에너지, 때로는 부드러운 선율로 사로잡는 힘을 준다. 또한 베토벤은 조성 음악의 최고의 정점이자 음악적 휴머니즘의 충실한 실현자이면서 인간 해방의 갈구와 함성을 내질렀다. 그의 많은 음악장르 가운데서 피아노 협주곡은 관현악이라는 전체와 피아노라는 개별이 갈등과 긴장을 유지하면서 조화와 합일을 이루어 나가면서 하나의 거대한 세계를 이루고 있다. 그 최고봉에 이 작품 제5번 <황제>(Beethoven Piano Concerto No.5 in E-fla major op.73, 1809-1810 작곡)가 있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은 명칭만큼이나 이 곡의 당당함은 피아노 협주곡에서 황제의 위치에 있는 최대의 걸작으로 장엄함, 웅장함이 가장 베토벤 답게 느껴지는 곡으로, 첫부분 독주 피아노의 화려한 카덴차(cadenza)를 기용한 것은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로서, 이후 낭만주의 협주곡의 전례가 되었고, 악장마다 높은 완성도를 기반으로 독특한 음률을 지니고 있어 여러 감정의 극단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이 협주곡은 1811년 라이프치히의 게반트하우스에서 초연되었다.
이 곡의 황제라는 호칭은 나폴레옹과 결부해서 생각할 수 있는데, 교향곡 <영웅>처럼 나폴레옹과 연관 된 것도 아니고 오스트리아의 황제를 가리키는 것도 아니며 베토벤이 직접 붙인 것도 아니다. 황제란 이름은 이 곡의 곡상이 장대하고 숭고하며 그 구성이 호화롭고 위풍당당하여 마치 황제의 품격을 연상케 한다는 것과, 이 곡의 규모나 내용 모두가 고금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최고라는 뜻으로, 후세 사람들이 황제 라는 호칭으로 부르게 되었던 것이다. 실제로 이 곡의 제1악장의 당당한 전개를 들어보면 '황제'라는 호칭의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은 모두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호탕한 제1악장에 이어진 명상적인 제2악장과 활기찬 제3악장이 모두 음악적인 맛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베토벤은 피아니스트로서도 뛰어난 솜씨를 갖고 있었으므로 피아노 협주곡 제4번까지는 자신의 연주로 첫 공연을 가졌다. 그러나 이 곡은 제자인 체르니가 담당했는데, 이 무렵에 베토벤의 귀가 완전히 들리지 않게 되어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를 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음악 전문 사이트에서 발췌, 재정리, 이하 같음>
I. Allegro (21:07) 제1악장(알레그로 Eb장조): 팀파니를 비롯한 오케스트라의 강렬한 화음 타격 후 피아노가 상행과 하행을 화려하게 스케일과 분산화음으로 분위기를 이끈다. 환상곡풍의 카덴차로 곡 서두에 등장한다. 소나타 형식의 주부에서는 오케스트라에 의한 제1주제가 강렬하고 파워넘치는 진행으로 베토벤 특유의 박력넘치는 박차고 뛰어오르는(상승) 기운을 느끼게 한다. II. Adagio Un Poco Mosso (08:51)
제2악장(아다지오 운 포코 모소): 약음기를 낀 바이올린이 가벼운 슬픔과 동경을 머금은 느린 주제선율을 노래하며 이어 피아노가 받아 조금 더 영롱하고 맑게 조각해 나간다. 자유롭게 변주하듯 환상곡풍으로 흘러나간다. III. Rondo. Allegro (10:39)
제3악장(론도 알레그로): 론도형식으로 2악장 마지막에 주제 선율이 제시되고 쉬지 않고 연주된다. 피아노가 호쾌하고 힘없는 타격으로 주제를 선도하고 오케스트라가 선도하고 오케스트라가 뒤따르면서 인상을 강화시킨다. 피아노의 기교에 실려 힘과 활기가 섞여 조화와 합일을 이룬 거대한 파노라마처럼 흘러간다. Wiener Philharmoniker cond. - Leonardo Bernstein piano - Krystian Zimerman (1956 ~ 폴란드)
III. Rondo. Allegro (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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