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베토벤 / 현악4중주 16번

2013. 1. 29. 21:17듣고싶은 곡


 

 

String Quartet No.16

in F major, Op.135

 

베토벤 / 현악4중주 16번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collect & bring write-shomron 

 

 

악장별 분석

19세기 최고의 명작으로 꼽을 수 있는 현악4중주...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로 이 베토벤의 후기 현악4중주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총 16곡 중 제 16번(F장조 OP135)은 베토벤이 마지막으로 죽기 전에 작곡한 현악4중주곡이다... 이 곡은 1826년 여름 경에 작곡에 착수하여 가을에 완성하였는데, 당시 베토벤은 자신이 후견인이었던 조카 칼의 방탕한 사생활에 번민하고 있었고 또 건강도 극도로 악화되어 있었던 시기이다... 더욱이 이때는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지 몇 년이나 지난 후였다...

1악장 (Allegretto)

세가지 악기가 짧은 동기를 되풀이하면서 주제가 시작되는데, 대단히 순박하고 밝으며 명쾌하여 마치 소나타를 듣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2악장 (Vivace)

비교적 심플하면서도 톡톡 튀듯 연주된다.내 좋은 사람과 한판 춤이라도 추고 싶은 곡이다.


 

 

3악장 (Lento assai e cantate tranquillo)

어디선가 한번 들어본 듯한 선율이 아주 조용하면서도 자유로운 환상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밀려와, 듣고 있노라면 마치 자신이 꿈 속에서 유영을 하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4악장 (Grave, ma non troppo Allegro)

;스릴러 영화의 배경음악처럼 무겁고 음산하고 스산한 분위기로 시작하지만, 곧이어 아주 장중하면서도 힘차고 밝은 선율과 가늘고 애절한 선율이 서로 어우러져 정말로 현악4중주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다.


 

 

 

 

순수 절대음악의 세계를 지향 ‘베토벤의 현악 4중주’

현악 4중주를 비롯한 실내악은 교향곡이나 피아노 소나타와 함께 베토벤 창작의 중추였다. 베토벤을 통해 현악 4중주는 18세기의 오락음악의 성격을 완전히 벗어나 순수한 음향에 의한 절대음악의 세계로 들어섰으며, 듣는 이로 하여금 과장이 없는 음악 그 자체의 세계로 들어가게 만들었다.

베토벤의 현악 4중주는 다른 장르보다 창작 시기 구분이 용이하다. 1798~1800년에 쓰여진 Op.18의 여섯 곡은 초기, 1806~1810년의 다섯 곡은 중기, 1822~1826년 죽음을 앞두고 작곡한 다섯 곡의 4중주와 대 푸가는 후기를 대표한다. 서로 다른 시기에 만들어진 이 곡들은 베토벤 양식 특유의 성격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베토벤의 내면적 사유와 성찰을 음을 통해 깨달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 이후 작곡한 베토벤의 작품은 교향곡적인 화려함이나 외면적인 호소력은 없지만 악장 수가 확대되었고 기존의 주제와 동기 발전 서법이 희박해졌으며, 성부들의 짜임새도 대위법적인 부분과 단순한 부분으로 대조적인 양상으로 변화한다. 이런 음악적인 난해함 때문에 베토벤의 4중주는 듣는 이들에게 긴장감과 의문을 갖게 하기도 한다


출처 : 클래시칼 아트 뮤직
글쓴이 : 쇼므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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